노래방은 A씨 부부가 운영..."가족·손님중 아직 추가 확진자 없어"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에서 네 번째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은 A(67) 씨의 이동경로에 파랑새노래방(원곡동)이 9번 언급돼 집단감염 우려가 증폭됐다.
14일 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단원구 광덕서로 19에 거주하는 67세 남성으로 지난 11일 정기검진을 위해 단원병원 심장내과를 방문 중 발열 등 소견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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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안산시 4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안내. [사진=안산시SNS 캡쳐] 2020.03.14 1141world@newspim.com |
A씨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확진자 가족 2명은 64세 부인과 37세 딸로 14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A씨가 부인 B씨와 함께 파랑새노래방을 운영하고 있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역학조사에서 대부분 파랑새노래방이 언급된 것이라고 밝혔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CCTV와 매출 전표를 확인한 결과 A씨가 노래방에 있을 때, 총 5개 팀이 다녀 갔으나 인원은 정확하게 몇명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 A씨보다는 부인 B씨가 카운터를 봤기 때문에 5개 팀이 A씨의 밀접접촉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안산시는 "A씨의 부인과 딸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거주지 아파트에는 접촉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향후 파랑새노래방에 다녀간 5개팀과 역학조사에서 추가적으로 나오는 동선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시 공식 SNS를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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