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미 연준, 1.5조달러 공급.."기업 현금확보 패닉, 은행 진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들 이익 전망도 후퇴…금융 위기 후 최대 도전 직면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사태로 자금시장에서 패닉이 발생하자 1.5조달러의 단기자금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 전세계의 현금확보 패닉을 진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코로나19 위기로 증시 등 금융시장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유동성 확보 패닉이 발생하자 자금시장의 스트레스가 높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연준의 공개시장조작을 담당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당일 3개월물 레포로 5000억달러, 내일에 3개월물과 1개월물 레포 각각 5000억달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유동성은 매일 최소 1750억 달러의 하루짜리(오버나이트) 초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레포 거래 한도에 더해진다.

앞서 국채 매입프로그램의 확대를 발표했지만 뉴욕증시는 잠시 하락세를 주춤한 뒤 다시 급격한 하락세를 보임에 따른 조치다.

뉴욕 연은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국채 자금시장의 흔치 않은 왜곡을 해결하기 위해서 취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은행들의) 준비금이 충분히 유지되고, 정책 시행에 역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융시장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재차 확인했다.

연준의 1.5조달러 규모 추가자금 공급에 대해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수석채권전략가 가이 레바스는 "자금시장에 유동성 홍수라고 할 수 있다"면서 "당국의 이번 조치는 아주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조치는 단순히 유동성 수요에 응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보인다. 당일 당장 공급된 3개월짜리 레포 5000억달러에 대해 수요는 784억달러였기 때문이다.

뉴욕연은의 시장담당 출신 피터 피셔는 "국채시장에서 스트레스가 발생할 정도의 문제가 생기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일단 시장을 진정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개장 직후 뉴욕 증시에서는 S&P500지수가 7% 속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15분간 거래가 중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주 들어서만 뉴욕 증시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두 차례 발동됐다. 거래가 다시 시작된 후에도 뉴욕 증시에서는 '팔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 연준이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매입 대상 채권 범위도 확대와 1.5조 달러 규모의 유동성 추가 공급을 발표했지만, 뉴욕증시는 10% 폭락했다.

캐피톨 증권운용 전략가 켄트 엥겔케는 "최대 이슈는 코로나19가 아니라 유동성 위기의 부상"이라면서 "상당히 불안스러우며, 시장 신뢰도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FT에 따르면 이날 뉴욕, 런던, 프랑크푸르트, 홍콩 등에서는 은행들이 긴급회의를 열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인출이 폭증한 것에 대응키 위해서다.

웰스파고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매이요는 "과거 어느때 보다도 은행의 수익 악화가 예상된다"며 미국 은행섹터 수익전망을 20% 낮추었다.

독일연행연합회는 "투자자들이 미국은행 유럽은행 가리지 않고 내다 팔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이 항공업과 여행업 뿐만 아니라 공급망 타격 등으로 산업 전분야에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석유, 항공, 호텔, 헬스케어 등 분야의 기업들이 특히 긴급 유동성 공급을 요청하는 상황으로 은행 이사회는 밤늦게 까지 가동되는 분위기다.

JPT파트너스의 구조조정 전문가 팀 콜먼은 "이런 상황은 2008년 금융위기와 911사태 때나 벌어졌다"고 관측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WSJ은 "10년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은행들이 이제 겨우 체력을 회복하고 있는데, 코로나19의 충격이 부담을 추가하는 격이다"면서 "미국 은행들이 최대의 도전에 직면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06 mj72284@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