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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금융시장 '패닉'에 대규모 유동성 공급

매입 대상 채권 확대
단기 자금시장 유동성 공급도 1.5조 달러

  •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02:48
  • 최종수정 : 2020년03월14일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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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사태에서 공황 장세를 보이고 있는 금융시장에 또 다시 개입했다. 연준은 유동성을 대규모로 추가 공급하고 연준의 매입 대상 채권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연준의 공개시장조작을 담당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2일(현지시간) 6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의 매입 대상 채권의 범위를 단기채와 물가채(TIPS)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준은 이날(13일)부터 1년 이상 단기채도 매입할 수 있게 됐다.

뉴욕 연은은 또 1개월과 3개월짜리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 한도를 이달 말까지 매주 5000억 달러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유동성은 매일 최소 1750억 달러의 하루짜리(오버나이트) 초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레포 거래 한도에 더해진다.

이번 결정은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약세장에 진입하는 등 시장이 패닉 상태를 보이면서 이뤄졌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밝힌 후 전 세계 증시는 '검은 목요일'을 보내고 있다.

뉴욕 연은은 "이 같은 변화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국채 자금시장의 흔치 않은 왜곡을 해결하기 위해서 취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 연은의 시장 개입으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낙폭을 줄였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29분 현재 앞서 10% 가까이 하락하던 다우지수의 낙폭은 6%로 축소됐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6%가량의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미 연방준비제도 본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06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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