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전국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2020년 제1회 검정고시가 연기됐다.
검정교시 주관 대구시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오는 4월 11일에 예정했던 2020년도 제1회 검정고시를 5월 9일로 연기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응시자와 국민의 건강 보호를 고려하고, 지역사회 감염의 확산을 차단키 위해 긴급 결정됐다"며 "초·중졸 검정고시 합격자의 상급학교 진학 등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검정고시 시행기관인 17개 시도교육청은 시행 연기에 대해 기관 사정에 따라 홈페이지 공고, 개별 문자통보 등을 통해 자세히 안내하고, 추후 연기에 따른 시험장소 및 응시자 유의사항 등은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 추후 변경된 일정에 따라 제1회 검정고시를 실시할 때 응시자와 시험감독관 등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안전보호를 위해 만반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임을 깊이 양해 바란다"며 "응시자는 시험 당일까지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소기의 성과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역의 경우, 시험장소는 7곳이며 응시자는 1999명이다. 또 전국의 시험장소는 96곳이며 응시자는 3만39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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