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마스크 요일별 판매 5부제' 시행 이틀째인 10일 광주에서는 많은 시민이 마스크를 사러 나섰다.
이날 오후 3시 광주 서구의 한 약국 앞에는 마스크를 낀 시민 100여 명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평소에는 사람이 붐비지 않는 골목이다. 약국 유리문에는 '공적 마스크 오후 3시부터 판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마스크 5부제에 따라 각 요일마다 지정된 출생연도 끝자리에 속한 사람들만 마스크 2장을 살 수 있다.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2, 7년생인 시민이 대상이었다.

그러나 마스크 5부제가 시행돼도 물량이 부족하긴 마찬가지였다.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약국을 찾은 A씨는 벌써 6번째 빈손으로 약국 문을 나섰다. 한 사람당 2장씩으로 제한 됐지만 약국에 입고된 마스크가 10분 만에 품절됐기 때문이다.
인근 약국도 상황이 비슷했다. 약국 유리문에는 이미 '공적 마스크 품절'이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마스크를 사지 못한 시민 여러명은 약국 앞에 붙은 '마스크 5부제' 설명문을 읽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마스크 5부제에 불만을 표출하는 시민들도 많은 상황이다.
광주 서구 약국 앞에서 만난 장인규씨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한다고 해서 1주일에 2장이라도 구매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5부제 시행 전이나 후나 어차피 구매를 못하는건 마찬가지"라고 토로했다.
약사 A씨는 "5부제 시행 전보다 줄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마스크가 한정적으로 입고 되다보니 아직까지는 시민들이 마스크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체감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