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마스크 사기·매점매석 등 코로나19 사건 113건 관리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17:26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17:26

마스크 대금 편취 사기 55건으로 가장 많아
허위사실유포 21건·마스크 매점매석 19건 등 수사 중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검찰이 마스크 대금 사기와 매점매석, 허위사실유포 등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사건 113건을 관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기소 6건, 불기소 1건, 검찰 수사 14건, 경찰지휘 92건 등 사건을 관리하고 있다.

이 중 마스크 대금 편취 등 사건이 55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마스크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을 이용해 인터넷 등을 통해 마스크를 판매하겠다며 피해자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뒤 잠적하는 등 마스크 대금 편취 행위는 사기죄가 적용될 수 있다. 형법 제347조 제1항에 따라 10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2020.01.08 pangbin@newspim.com

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보건용품 매점매석 행위 총 19건을 수사 또는 수사 지휘하고 있다. 해당 범죄는 지난달 5일 시행된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의 고발로 수사가 이뤄지며 죄가 입증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검찰은 허위사실유포 관련 사건도 21건을 관리 중이다. 이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지난 2월 24일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긴 바 있다. A씨는 자신과 지인들이 있는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속초 한 병원에 신종 코로나 의심자 2명이 입원 중이라는 등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허위사실유포 혐의는 형법 제313조 등에 따라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확진환자나 의심자 등의 자료를 유출한 행위와 관련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10개 사건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 등에 처해질 수 있고 공무원이 그 직무상 비밀을 누설했을 경우에는 2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년 이하 자격정지에 처해진다.

이밖에 검찰은 정부기관이나 관공서 등에 확진환자 접촉사실 등을 허위로 신고하거나 역학조사 과정에서 허위 진술, 격리 거부 등 8건에 대해서도 수사 및 경찰 수사 지휘를 하고 있다.

한편 대검은 최근 일선 검찰청에 조직적 역학조사 거부나 마스크 매점매석 등 코로나19 관련 사건에 대한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이와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압수수색과 피의자 소환조사를 최소화하고 불가피하게 압수수색 등을 할 경우 검사나 수사관들이 보호 장비를 갖추라고 당부했다.

또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식품의료범죄전담부서인 형사2부를 중심으로 코로나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코로나대응 TF는 최근 서울시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총회장 등 신천지 지도부를 살인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았다.

수원지검에서는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이만희 총회장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