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미국이 비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해 연방기금금리를 50bp(bp=0.01%) 인하한 것과 관련해 미국내 코로나19 감염자수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내려진 결정으로, 향후 금융여건 등 심리악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판단이다.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이번 금리인하는 G7 정책공조 일환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면서 "일본은행(BOJ)이 2주간 5000억엔 국채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천명한 데 이어 Fed도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Fed 전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1%를 하회했다"며 "이는 최근 수 일간 감염자 급증으로 인한 전염공포 확대와 더불어 추가 인하 기대가 병존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급락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향후 미국 경기 회복과 정책대응의 공통적인 핵심 변수가 미국 감염자 수 증가 속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3월 내 확산 진정을 전제로 연말까지 동결(50%)을 예상해 볼 수 있다"면서 "경기침체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긴급인하를 단행했고, 정책금리가 1%에 근접한 상황에서는 전통적 통화정책 대응 여력에 대한 Fed 내부의 우려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3~4월까지도 미국 내 확산이 진정되지 못해 실물충격의 확산과 경제전망 하향 조정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Fed가 4월까지 25bp 추가 인하(40%)할 시나리오도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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