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코로나19]박원순이 살인죄로 고발한 신천지 이만희…법조계 "실제 처벌은 글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시, 1일 이만희 살인죄 등 고발
역학조사 방해·개인비리 등 혐의도 고발당해…檢 수사착수
법조계 "살인죄 적용 쉽지 않아…업무방해도 구체적 증거 관건"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대 국면에서 이만희(88)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잇따라 검찰에 고발을 당한 가운데 실제 처벌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코로나19 전염병의 망국적 사태를 초래한 신천지 교주 이만희 구속수사와 가출자녀 귀가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피켓을 들고 있다. 2020.02.27 pangbin@newspim.com

법조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관련, 이만희 총회장에 서울시가 고발한 살인죄 적용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역학조사 방해 혐의 등도 구체적 증거 확보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검찰은 우선 관계당국의 방역 등 상황을 고려해 수사에 신중을 기하는 상황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이만희 회장에 대한 살인 및 상해, 감염병 예방·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고발장을 서울시로부터 접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고인들의 행위는 형법상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및 상해죄에 해당한다"며 "부정확한 교인 명단을 제출하고 신도들로 하여금 역학조사를 거부하도록 지시하는 등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검찰은 이번 사태의 핵심 책임자인 신천지 지도부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검찰이 직접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지난달 27일 이 총회장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과 개인 비리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대구시도 이튿날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법조계에서는 그러나 잇따른 코로나19 관련 고발에도 실제 이 총회장에 대한 처벌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서울시가 주장한 살인 혐의는 사실상 적용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신천지 신도 명단에 대한 고의 누락과 역학조사 거부 등에 대해선 감염병 예방법 위반이나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지만 이 역시 객관적 증거 확보가 처벌 여부를 가를 관건이다.

주영글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가 적용이 되려면 우선 이 총회장이 신천지 신도 명단을 '고의'로 누락시켜 코로나19를 확산시켰다는 것이 입증돼야 한다"며 "단순 실수였다면 처벌이 어렵다"고 했다.

또 "고의로 명단이 누락된 부분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두 사실간 인과관계도 입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고의에 의한 명단 누락과 환자 사망 사이에는 다양한 다른 요인들이 개입될 수 있다. 이에 직접적 인과관계가 있다는 점을 입증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살인죄 적용도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변호사는 "그럼에도 현재 상황에서는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어 검찰 등 수사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과천=뉴스핌] 권혁민 기자 = 교회 곳곳에 붙어 있는 안내 문구.

서초동 한 변호사는 "최근 의혹이 제기된 바와 같이 신천지가 실제 신도 명단 일부를 숨기는 등 방식으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았다면 현행법상 업무방해나 공무집행방해,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는 충분히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신도들이 나서 이 총회장이 직접 신도 명단을 숨기라거나 일부만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명확한 물적 증거가 드러나지 않는 이상 그를 구속수사하거나 처벌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런 상황에서 이 총회장을 비롯한 신천지 관련 수사에 착수했으나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신천지 교회 압수수색 등에 나설 경우 신천지 신도들이 오히려 협조를 꺼릴 수 있다는 우려 등을 고려해 관계부처간 협조를 바탕으로 보건당국의 방역 상황을 우선한 뒤 관련 수사에 나선다는 취지다.

현재 검찰은 신천지피해자 연대가 고발한 사건을 수원지검에 배당하고 고발인 조사 등을 끝낸 상태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