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한은, 올해 2.1% 성장 전망..."1분기 마이너스 우려"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5:43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5:43

코로나19 3월 피크아웃 가정·정부 추경 반영해 성장률 전망
"코로나 장기화·반도체 경기반등 지연 등, 하방 리스크"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한국은행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내외 경기 위축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로 하향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작년 1분기 수치인 -0.3%를 하회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국은행은 27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0.2%p 내린 2.1%로 수정했다. 상반기엔 코로나19로 2.0% 성장에 그치지만 하반기 회복세로 2.2%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4%로 유지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환국 한국은행 조사국장이 27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2020.02.27 lovus23@newspim.com

정규일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가 일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은은 설비투자 4.7%, 지식재산생산물투자 3.3% 증가하나, 건설투자는 2.3%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상반기 1.1% 성장으로 위축되나 하반기에 2.6%로 회복될 것으로 봤다.

상품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 반도체경기 회복 등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반기에 1.4%, 하반기에 2.3%로 연간 1.9%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상품수입은 상반기 0.8%, 하반기 3.4%로 연간 2.1%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환석 한은 조사국장은 "소비·수출둔화로 올해 경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관광 음식 숙박업 등 서비스 중심으로 민간 국내소비 크게 위축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2,3월의 실물경제지표가 크게 둔화되고 올해 1분기가 작년 1분기(-0.3%) 수준에 못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가) 기조적 흐름을 바꿀 정도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전망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계획도 반영됐다. 이환석 국장은 "추경 시기가 1분기 3월중 되면 2분기부터 집행될 가능성이 있다. (2분기 집행될 경우) 3분기 들어 추경해서 4분기에 실시되는 것보다 연관 경제성장률 미치는 영향은 더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전개가 명확하지 않은 만큼 경로의 불확실성도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규일 부총재보는 "미중 무역 협상등 진정에 따른 상방리스크로 존재한다. 반면 코로나 장기화, 반도체 경기 반등 지연은 하방리스크로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망치는 코로나19가 3월중 피크를 찍고 이후 진정될 것이라는 가정하에 나왔다.

한은은 취업자수가 올해 23만명, 내년 20만명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 일자리 사업, 근로시간 단축, 여가 중심문화 확산영향으로 보건 복지 예술 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 중심 고용 증가할 전망이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물가 상승률을 작년 11월 전망치 대로 유지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올해 1.0%, 내년 1.3%,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 0.7%, 내년 1.1%로 예측됐다. 정 부총재보는 "코로나19 확산 따른 유가 하락과 국내서비스 수요 감소가 물가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에 따른 환율 상승 일부제품의 수급차질 가능성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각각 570억달러 및 540억달러로 전망했다. 반도체경기가 수출 증가를 이끌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수지 중심으로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늘 것이란 진단이다.

정 부총재보는 2분기 경기 전망에 대해 "일반적으로 전염병으로 인한 경제충격은 일시적 요인이라 부정적 영향을 미친 뒤 그동안 억눌렸던게 개선되는 패턴을 보인다"며 "그러나 코로나19의 전개를 알 수 없어서 지금 당장 브이(V)자 반등이 가능하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