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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中경기부양에 힘입어 소폭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2월17일 19:44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19:44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정부가 코로나19(COVID-19)의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경기부양에 나선 데 힘입어 17일 세계증시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다만 미국 '대통령의 날' 국경일을 맞아 미국 주식과 채권 시장이 휴장하는 관계로 거래는 한산한 편이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04% 오르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사상최고치에 호가됐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17% 오르며 지난주에 기록한 1월 말 이후 최고치인 558.30포인트에 근접했다.

이날 중국증시가 아시아증시의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17일(현지시간)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3.25%에서 3.15%로 0.1%포인트(10bp) 전격 인하하며 총 3000억 위안(약 50조 7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 데 힘입어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는 2.25% 뛰었다.

류쿤(劉昆) 중국 재정부장이 지난 16일 세금과 수수료 인하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 발표한 것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16일 중국 추가 확진자가 2048명으로 전날의 2009명에서 증가하는 등 코로나19의 경제적 여파를 둘러싼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제프리스의 숀 다비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단호한 봉쇄정책에 나선 만큼 중국 경제활동은 빨라야 3월 말이나 1분기가 끝난 후에야 정상화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재정상태와 어느 정도의 경기부양이 필요한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0.7% 하락했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2019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6.3% 감소해 2014년 2분기(연율 7.4%감소) 이래 가장 가파른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생산과 관광업에 타격을 입은 일본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심화됐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여파로 수출 의존형 경제인 싱가포르는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고, 중국 경제성장세도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한국 코스피지수는 보합에 마감했으며, 호주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증시는 하락했다.

다만 미국증시만은 중산층 세금 감면 및 주식투자 완화 기대에 힘입어 나 홀로 사상최고 랠리를 펼치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러한 정책에 경계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베타셰어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바사니스는 "조지 부시 전 행정부가 주택 거품이 한창일 때 주택 구매를 장려하던 것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의 지속적 저금리 정책에 기대 10년 간 이어진 미국증시 활황이 거품이 터지면서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큰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달러는 엔과 파운드 대비 상승하고 있는 반면 유로 대비로는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6개 주요 통화대비 달러인덱스는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경제의 프락시 통화로 통하는 호주달러는 미달러 대비 0.1% 상승 중이다.

상품시장에서는 금 현물 가격인 온스당 1580달러로 0.25% 하락하고 있는 반면,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57달러34센트로 0.03% 오르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7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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