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LG CNS, 클라우드·AI 공격적 투자...보릿고개 넘을 호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출 절반넘는 LG계열사 실적부진에도 차입금 늘리며 투자확대
디지털 신사업 대기업 진출 허용...IT 서비스 공공부문 시장 확대 노려
LG그룹 클라우드 전환 주도하며 내부거래 확대 계획

[서울=뉴스핌] 정윤영 김지완 기자 = LG CNS가 4차 산업에 '올인(All-In)' 했다. 정부가 지금껏 대기업의 공공부문 IT 서비스 투자를 막았지만,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엔 예외를 뒀기 때문이다. 여기에 LG그룹이 클라우드 전환을 꾀하면서, 내부거래를 늘릴 호기를 맞은 것도 투자를 늘리는 이유다. 

LG CNS 매출을 떠받치던 LG 계열사 실적부진도 투자를 부채질하고 있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화학·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들은 지난 2018년 LG CNS 매출 61%를 차지했지만, 작년엔 3분기까지 56%로 낮아졌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 CNS의 최대 고객인 LG전자의 경우 OLED TV 경쟁 심화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모바일(MC) 사업부는 생산 효율성을 통한 비용 통제에 나서고 있지만 매출액과 출하량을 증가시키기가 쉽지 않아 제한적인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 2조원 가까운 대규모 영업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5G 망투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LG화학은 2차전지 부문이 전기차 배터리 경쟁심화로 적자와 흑자를 오가고 있다. 악어가 형편이 나빠지자, 악어새도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셈이다.

권 연구원은 "내부 고객향 매출은 그 계열사의 전방산업에 따라서 IT서비스 업체의 매출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거래 고객의 전방산업이 어렵고 실적이 부진하면 IT에 대한 투자 우선 순위가 뒤로 밀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제공=알리바바]

LG CNS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2275억원(2015년)→2조9477억원(2016년)→3조32억원(2017년)→3조1177억원(2018년)→2조1752억원(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 수년간 3조원 부근에서 머물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2157억원을 정점으로 2018년 1871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1144억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 CNS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LG CNS는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지난 2017년 -1534억원 → 2018년 -667억원 → 지난해 3분기 누적 -3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버는 돈보다 투자를 많이 한 것이다. 이 기간 LG CNS의 총차입금은 지난 2018년말 5692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6047억원으로 늘어났다.

김현명 한국신용평가 애널리스트는 "LG CNS는 클라우드 부문 사업초기 설비투자, 신성장사업관련 신기술 내재화 등과 관련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영업부문의 현금창출을 상회하는 자금소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그 동안 막혔던 IT 공공부문, 대기업 진출길 열려

IT서비스 공공분야에 대기업 진출을 가로막던 칸막이가 사라지면서 새로운 먹거리가 창출됐다.  LG CNS는 IT 신기술에 연계된 매출을 전체 20%에서 2024년까지 40%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중견기업이 차지하던 시장을 차지하겠다는 계산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산업 진흥법 때문에 지난 2013년 이후 대기업은 IT서비스 공공사업에 투자가 막혔다"면서 "하지만 정부가 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사업에 대해선 예외적으로 대기업 진출을 허용, 이런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기다보니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K C&C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진흥법 개정안으로 많이 완화됐다"며 "클라우드 등 사업들도 개방의 폭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다 보니 4차산업 IT 서비스 분야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LG CNS, SK C&C, 삼성SDS 등은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상황이다. 

◆ LG그룹 클라우드 전환 계획...계열사 매출 늘릴 호기

LG그룹 전체가 클라우드 전환을 계획하면서, LG CNS의 디지털 신사업 투자는 '어음'보단 '정기적금' 성격을 띠게 됐다. 줄어드는 계열사 매출을 늘릴 호기를 맞은 것이다.

그간 정부는 대기업집단 내부거래 관련 규제를 강화해왔다. 자연스레 LG CNS의 내부거래 비중도 낮아지는 추세였다. 하지만 디지털 신사업 예외적 허용에 내부거래 비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속셈이다.

LG CNS는 지난해 '클라우드 전환 혁신추진단'을 신설하고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200여명 수준에서 500명 규모로 확대 개편했다. LG CNS 관계자는 "LG전자와 LG화학 등 LG계열사가 퍼블릭 클라우드로 70% 이상 전환하는 등 5년 내에 퍼블릭과 프라이빗을 포함한 전체 클라우드 전환율을 9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SK그룹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최근 SK는 그룹사 클라우드 전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SK그룹이 계열사의 주요 IT시스템 80%를 클라우드로 옮기기로 했고 이를 SK C&C가 주도할 예정이다.

과거 경험도 IT서비스 3사 투자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막대한 투자비용에도, 이런 투자가 지속되는 이유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필수가 됐기 때문"이라며 "과거 국제통화기금(IMF)사태 당시에도, IT쪽에 투자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한 회사들이 경쟁력 있게 살아남았다. 클라우드는 필수고, AI나 빅데이터들은 '요소 기술'로서 모든면에서 적용된다고 보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