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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망주] 실적 급등, 원격 의료 프론티어 '핑안하오이성'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6:52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6:52

신종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의료 서비스 이용자 급증
2019년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연간 주가 상승률 100%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온라인 의료업체 핑안하오이성(平安好醫生)의 실적이 예상을 넘는 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특히 핑안하오이성의 원격 진료는 신종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주목을 받으며 주가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매체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핑안하오이성(01833.HK)은 최근 상장사 예비 공시를 통해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알렸다.

공시에 따르면, 2019년 핑안하오이성의 매출은 동기 대비 52% 늘어난 50억 6500만 위안(약 8558 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핵심 사업인 온라인 의료 부문 매출은 8억 5800만 위안으로 전년비 10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2019년 2월 대비 현재 주가 수익률은 100%에 육박한다.

◆첨단기술 기반 원격 진료 각광, 코로나 여파에 이용자 급증  

핑안하오이성은 '원격 의료와 약품 신유통'을 무기로 의료업계의 혁신을 이끄는 한편, 인공지능을 의료 서비스에 접목해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모든 가정마다 온라인 주치의를 보급한다'는 비전을 내세운 핑안의 플랫폼은 중국의 고질적인 진료난에도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년 이용자 수도 급증하는 추세다. 2019년 연말 기준 핑안하오이성의 회원수는 3억 1500만 명에 달한다.

지난 2018년엔 인공지능을 접목시킨 무인(無人) 진료소 서비스를 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무인 진료 서비스인 이른바 '1분 진료소 (一分鐘診所)'는 환자의 질환을 진찰하는 진료소와 처방된 약품을 제공하는 '스마트 약품 자판기' 2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핑안하오이성 무인진료소[우전 신화사=뉴스핌] 

무인 진료소는 인공지능을 통해 환자 질환에 대해 1차 진단 후, 진단 결과 및 병력 등 관련 정보를 의료진에게 전달해 최종 진단을 내놓게 된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원격 진료는 진단의 정확성 제고는 물론 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진단이다.  

의료 생태계 내부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2018년 기준 핑안과 협력사를 맺은 의료기관 및 약국은 각각 3000개, 1만 5000개에 이른다.  

이 같은 원격 의료 플랫폼은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더욱 각광받고 있다. 국가위생보건위원회(國家衛健委)도 '원격의료의 이점을 활용해 만성 질환 진단, 약품 배송 제공과 함께 교차 감염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며 원격의료를 장려하고 나섰다.

핑안하오이성 모바일 앱 [사진=바이두]

실제로 핑안하오이성은 신종 코로나 전담팀 구성해 24시간 온라인 진료를 시행하는 한편,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각 지방 정부와 손을 잡고 무료 전염병 자문 및 신종코로나 예방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핑안의 신규 모바일 앱 회원 수는 10배 이상 늘어났고, 1일 진료 횟수도 평상시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누적 이용자 수 규모는 11억 1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핑안하오이성의 주가는 11일 기준 HSBC가 지난 1월 핑안하오이성에 제시한 목표주가(65.5 홍콩달러)를 넘어섰다.

시티은행도 '매수 등급'을 부여하면서 목표주가를 75 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이와(大和) 증권도 온라인 의료 사업을 낙관하면서 목표주가를 75홍콩달러로 올려잡았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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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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