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일대의 교민을 데려오기 위해 3차 전세기 투입을 추진한다.
7일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정부는 우한 교민을 데려오기 위해 3차 전세기 투입을 추진 중으로, 항공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우한 일대에 거주하던 한국인 701명이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정부 전세기로 귀국했으나 임산부와 어린이, 영유아 등을 포함한 한국 국민과 가족 등 약 200명은 귀국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9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전세기 투입이 결정될 전망이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열린 보건의약단체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잠복기를 감안하면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요일(9일) 정부 차원의 중간 점검에서 앞으로의 (방역) 방향에 대해 중대 결정이 필요하다면 그런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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