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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證 등 중소형사도 지난해 '선방'..."IB·채권운용 등 수익"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16:56

최종수정 : 2020년02월05일 16:56

KTB투자·현대차증권, 사상 최대 실적 거둬
한화투자, 3년 연속 흑자기조..."트레이딩부문 실적 증가"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자기자본 1조 안팎의 중소형 증권사들이 해외 대체투자 등 투자은행(IB) 부분에서 활로를 모색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증권사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호조 분위기를 나타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은 111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5.1% 증가했다.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나타냈다. 매출액은 1조5712억원으로 전년보다 17.4%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36.1% 증가한 9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지난 2018년 이후 연속 흑자로 강화된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IB 수익 호조와 채권 등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 증가가 전사 수익 개선을 견인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트레이딩 부문은 안정적인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을 통해 조기 상환이 증가하는 등 관련 수익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면서 "금리인하 시기에 적극적인 대응으로 채권 운용수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KTB투자증권도 이날 실적공시를 통해 사상 최대실적을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이 501억원을 달성해 2008년 증권사 전환 후 사상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영업이익 373억원, 당기순이익은 501억원으로 전년대비 45.7%가 증가했다.

국내외 부동산과 해외대체투자 등 IB부문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일랜드 더블린 소재 물류시설 인수, 오스트리아 비엔나 T-center빌딩 투자 등 해외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지난해 1월에는 장외파생상품 시장에 진출해 신규 수익원을 확보했다.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IB부문의 전문성 강화와 동시에 각 영업부문별 균형 있는 수익포트폴리오를 구축했고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신규 수익원 창출과 사업확장을 통해 중형 증권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SK증권은 지난 31일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5502억2426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14억868만원, 314억4528만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65.7%, 125.4% 증가했다.

SK증권 측은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 것과 관련해, "구조화 금융과 채권 운용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SK증권은 지난 2018년 말 SK그룹에서 분리된 이후 회사채 부문에서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자본시장법상 규제를 벗어나면서 SK그룹 회사채 주관을 주로 맡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형사들을 제치고 회사채 인수 상위권을 차지했다.

현대차증권도 지난해 사상 최대 성과를 거뒀다. 영업이익은 984억원, 당기순이익 71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44.5%, 42.1% 증가했다. 전년도 최대 실적을 갱신한 것이다.

IB와 자기자본투자(PI)사업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IB부문은 지난해 약 1000억원의 순영업 수익을 기록해 전년도 최대치와 유사했고, PI부문 역시 지난해 약 669억원 순영업수익을 달성했다.

한편 최근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신용전망과 관련해 대형 증권사의 신용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중소형 증권사의 신용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대형사는 직접투자 금액의 손실, 불완전판매 위험 관리 미비 이슈, 소송 위험 등으로 안정성이 낮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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