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지난달 불화수소 韓수출 전월 대비 838배↑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15:32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16:05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지난해 7월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를 강화한 반도체 소재 핵심 품목 중 하나인 불화수소의 한국 수출량이 지난해 12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가 수출허가 절차를 진행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맥주를 비롯한 음식료 품목에선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좌)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으로 수출되는 일본 불화수소가 지난해 12월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가 수출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 재무성이 30일 발표한 2019년 12월 품목별 무역통계에 따르면 불화수소의 한국 수출량은 793톤으로 전월 대비 약 838배 급증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7월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한 사실상의 보복조치로 불화수소와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반도체 소재 3개품목의 수출규제를 강화했다. 기존의 포괄허가 방식에서 개별허가로 바꾼 것이다. 그 여파로 불화수소는 8월 제로(0)에 이어 그 뒤로도 계속해서 1톤 미만의 수출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12월 16일 도쿄에서 한일 통상당국 국장이 참석하는 '제7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가 열린데 이어, 20일엔 수출규제가 강화된 3개 품목 중 하나인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수출심사와 승인 방식을 개별허가에서 포괄허가로 변경한 것이다. 

12월 24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국 청두(成都)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대화를 통한 해결 원칙을 확인하기도 했다. 

NHK는 12월 한국에 대한 불화수소 수출이 급증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수출허가 절차를 진행한 것이 배경"이라고 풀이했다. 

불화수소 외 포토레지스트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의 경우는 복수의 품목으로 나뉘어 집계되기 때문에 무역통계로는 수출량 변화를 파악할 수 없다. 

◆ 'NO JAPAN' 불매운동 여파는 여전

불매운동의 영향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12월 불화수소 수출 역시 늘어나긴 했지만 수출액 기준으로는 1억5042억엔으로 전년도 같은 시기 대비 74%에 지나지 않는다. 

음식료품의 경우 일본산 불매운동의 영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맥수 수출액은 1002만엔으로 4억9215억엔이었던 전년 동기비 97% 가량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1년간 맥주 수출량도 40억374만엔으로 재작년 대비 49% 감소했다. 

한국은 일본 맥주의 수요 수출처로 재작년엔 국가별 수출실적 1위였다. 방송은 "대폭 감소한 원인은 한일관계 악화를 배경으로 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보인다"고 전했다. 

맥주 외에도 지난해 12월 한국에 수출된 청주는 같은 시기 86% 감소, 인스턴트 라면은 89% 감소했다. 간장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