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볼턴 말 들었으면 지금쯤 6차 대전"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00:25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00:2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향해 자신이 볼턴 전 보좌관을 말을 들었다면 지금쯤 6차 대전을 겪고 있을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의 씨앗이 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와 관련해 볼턴 전 보좌관이 출간할 회고록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볼턴 전 보좌관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서 "수년 전 유엔 대사로 인준되지 못했던 사람, 그 이후로 어떤 일에도 인준되지 못했던 사람, 상원 승인이 필요 없는 일자리를 내게 구걸했던 사람에게 나는 '그러지 마십시오'라는 많은 말에도 불구하고 그런 자리를 줬다"며 볼턴 전 보좌관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 자리를 차지하고 TV에서 실수로 '리비아식 모델'을 이야기하고 더 많은 판단 실수를 했다"면서 "솔직히 내가 그의 말을 들었다면 우리가 6차 세계 대전을 치르고 있을 것이라서 그는 해고됐는데 나가서 즉시 형편없고 거짓이 담긴 책을 썼다"고 꼬집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모두 기밀 국가 안보(와 관련된 것")"라며 "누가 이런 일을 하겠나?"고 반문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주 초 뉴욕타임스(NYT)는 볼턴 전 보좌관이 곧 출간할 회고록 원고를 입수해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와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한 수사 압박을 연계하는 안을 말했다고 보도했다.

볼턴 전 장관이 이 같은 내용을 회고록에 담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부에서도 볼턴 전 보좌관을 상원 탄핵 심판 증언석에 앉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탄핵 정국을 촉발한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이뤄진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맡았던 볼턴의 진술이 탄핵 심판에 가장 유효한 증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관련 보도 이후 볼턴 전 보좌관이 책을 팔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몰아세웠다. 이날 방송된 'CBS 디스 모닝'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는 볼턴을 "뒤에서 해를 주는 사람"이라며 상원에서 증언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반면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지난 27일 볼턴 전 보좌관이 생각하는 바를 믿으며 상원이 추가 증인을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