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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일자리·복지 등 '민생경제 안정화'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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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
경남 경제진흥원 7월 출범 추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상남도는 올해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지난 한 해 서부경남KTX 정부재정사업 확정, 제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선도산단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진해 스마트 대형항만 확정 등 3대 국책사업을 유치하며, 경남경제 재도약에 필요한 토대를 마련했다.

올해는 이러한 토대를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담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사진=경남도] 2020.01.12 

하지만 이러한 국책사업들이 도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민생경제 안정화에 더욱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민의 삶과 직결된 일자리 문제와 노동자의 복지 증진, 주력산업 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분야별 지원을 강화한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일자리사업 조기시행과 고용안정 선제대응을 강화한다. 올해 도는 160여 개 사업을 통해 11만8000여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여성, 노인, 저소득층 등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사업을 조기에 시행하고, 일자리사업 예산을 상반기 중 71.5% 이상 신속 집행해 일자리사업의 체감도를 높여 나간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지난해 12월 참여자 모집을 통해 1월부터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도 기존에 각 시군별로 추진하던 참여자 모집을 1월 중 도에서 통합공고를 함으로써 시행시기를 앞당긴다.

베이비붐 세대인 도내 신중년층 실직자 또는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생애경력재설계 컨설팅, 재취업, 사회공헌활동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3월에 '경남 인생이모작 지원센터'를 개소했으며 올해에는 재취업 사업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자동차산업을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는 고용불안 요인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와 협력해 선제 대응을 강화한다. 자동차산업 퇴직자들에 대한 전환교육과 재취업 지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자동차산업 퇴직자 지원사업'을 상반기 중 시행한다.

고용위기 우려 지역에 대한 선제대응과 경남의 산업구조 개편 과정에 필요한 인력전환 교육과 재취업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 참여도 준비하고 있다.

노동자 권익 및 복지 증진에도 나선다. 2020년 1월 1일부터 도 본청 및 출자·출연기관에 직접 고용된 노동자 576명은 시간당 1만 원(월급 209만원)의 생활임금을 적용받게 된다. 도는 향후 1년간 도입 성과를 분석해 도 사무 위탁기관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를 위해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체불임금 생활안정지원제도' 등을 통한 체불임금 해소에 연중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감정노동자에게 개인심리상담, 치유프로그램, 컨설팅을 제공하는 '감정노동자 권리보호센터'를 개소해 지난 연말 개소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이동노동자 쉼터'와 함께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한층 강화해 나간다.

노동자에 대한 노동교육과 노동권익 침해상담, 30인 미만 노동자를 고용하는 사업자에 대한 노무관리 컨설팅을 노무사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지원하는 '찾아가는 도민 노무사제'도 시행하고, 2월부터 창원, 진주, 김해, 통영 등 권역별로 노무사 22명을 위촉하여 소규모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오른쪽 두 번째)가 지난해 9월 3일 창원시 성산구 소재 로봇용 부품 생산기업인 하이젠모터㈜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남도청]2019.9.3.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한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제로페이는 기업제로페이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통해 활성화해 나간다. 이외에 대중교통, 인터넷 온라인 몰 등의 결제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소상공인 매출 확대 지원을 위해서는 경남사랑상품권 및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추진해 침체된 내수 진작에 힘을 보탠다. 상품권 할인판매(5~10%)를 통해 소비자의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상품권 발행규모를 확대(1064억원→1672억원)해 소상공인의 매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 상품권 발행액(200억원)을 포함하면 총 1800억원 규모가 돼 소상공인의 매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정책자금도 역대 최대인 1500억원까지 확대한다. 소상공인의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취급기관을 도 금고인 NH농협은행과 경남은행뿐만 아니라 제1금융권 7개 기관으로 확대한다. 고용·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을 대상으로 신용보증 시 보증수수료를 일부(0.2~0.3%) 지원해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10억원으로 500곳의 점포당 200만원을 지원해 POS(판매시점 정보관리시스템) 구축, 간판·인테리어 등 시설개선 및 홍보를 지원한다.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도 강화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1인 자영업자 산재보험료를 2년간 최대 50%를 지원하고,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는 지원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해 장기가입을 유도한다.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은 신규가입자 대상 월 1만 원씩 1년간 적립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은 환경개선과 특화시장 육성 지원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을 유치해 주차환경개선, 문화관광 활성화, 노후전선정비 등을 추진한다. 도 자체 사업으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4월부터 3개 사업 35억원을 투입한다.

특색 있는 지역문화·관광·역사 등을 연계해 상품·서비스를 개발하는 경남형 특화시장 육성(3곳), 시장별 소규모 특화 콘텐츠를 발굴 지원하는 1시장 1특화사업(5개), 전통시장 소비자 유인을 위한 축제인 잔치한마당(15곳)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7000억원 지원하는가 하면 제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시설자금을 500억원 확대해 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민가계 안정을 위한 서민금융 지원과 물가의 안정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2018년 설립된 경남도 금융복지상담센터는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과도한 빚으로 고통 받는 도민의 서민금융 지원을 위하여 올해에도 채무조정, 재무상담, 채권상담 등의 금융상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해 6월 17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도내 우수 창업기업인과 간담회를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한편 도는 설․추석 명절 성수품과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지방공공요금 등의 물가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도내 물가대책 유관기관과 도내 소비자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운영해 공공요금 심의의 공정성을 기할 계획이다.

이러한 민생경제 지원 시책들을 통합지원하기 위해 경남도 경제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 경남경제진흥원은 올해 7월 출범을 목표로 조례 제정을 완료했으며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법인설립 등의 절차를 진행해 향후 일자리,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을 통합지원하고, 경남 경제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지원 역할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27일부터 3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에 경남도와 시군이 참가해 지난해 대한민국 일자리위원회가 우수성과로 선정한 바 있는 경남의 일자리정책의 홍보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경남도 김기영 일자리경제국장은 "경남도는 경남경제 재도약을 위한 산업기반 구축과 함께 도민이 체감하는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민생경제 안정에도 각별히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노력은 경남도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1월 29일 경남 산업경제협의회, 2월 4일 시군 경제국장들과 지역경제협의회를 개최해 지역 산업경제 유관기관, 시군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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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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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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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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