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종합] 은행권, 우한폐렴 비상대응 돌입…영업점 마스크 착용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11:51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13:42

영업점에 감염예방수칙 안내…中 현지인력 모니터링
비상대책위·점검회의 등 가동…대응체계 점검 나서

[서울=뉴스핌] 최유리 백진규 박미리 김진호 기자 = 은행권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 대응에 나섰다. 일부 은행에선 은행장을 필두로 긴급 회의를 여는 한편 영업점 마스크 근무, 중국 방문자 출근 자제 등을 지시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지성규 행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현재의 위기대응 단계를 '경계' 단계로 격상해 국가전염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키로 했다.

이를 위해 KEB하나은행은 전 영업점에 손님용 손 소독제 및 비접촉식 체온계를 비치키로 했으며, 감염 예방 수칙을 안내키로 했다.

은행 전 영업점 직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동거가족을 포함한 직원의 감염 의심 및 확진시 자가격리 등의 비상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 행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확산이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은행의 선제적 대응을 통해 은행 영업점을 찾는 국내·해외손님의 안전과 지속적인 금융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시중은행 사옥 [사진=각 사]

NH농협은행도 이대훈 행장이 감염증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전국 영업본부장들과 화상회의를 주관했다.

본부 차원으로 위기조치반을 운영해 전 영업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일괄 대응하고, 본점 및 영업점 직원들에는 마스크를 제공한다. 마스크 착용에 대한 고객의 양해를 구하기 위해 영업점 내 안내문도 부착하기로 했다.

설 연휴 중국에 방문한 직원들에는 출근금지(유급휴가) 문서를 내렸고, 직원이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개인휴가를 요청하면 사무소장이 허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감염이 의심되는 직원은 적극 격리해 계통보고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해) 집합교육, 회의, 교육, 출장, 회식 등도 자체할 것"이라고 전했다.

KB국민은행은 비상대책위원회와 종합상황반 운영에 들어갔다. 이를 중심으로 비상대응 인력운영계획을 수립 중이다.

영업점에선 전 직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하고, 손세정제를 비치토록 했다. 직원들에게 단체활동을 자제시키고 내점 고객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한 지역에는 현지 네트워크가 없지만 비상점검회의를 실시하고 비상연락체계를 가동 중이다. 우한시 인근 방문을 금지하고, 중국지역 행사 참가 자제시키는 중이다. 아울러 중국 주재직원과 가족들의 감염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본점에 열감지기를 설치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수칙 공문을 영업점에 게시했다.

영업점에선 마스크 착용하고 근무하도록 했다. 해외 입국고객이 많은 공항, 항만, 병원 영업점에는 마스크를 우선 지급하고, 전체 영업점에는 이달 말까지 마스크를 전달할 계획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들도 적극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우선 수은은 이날 각 여신부점에 마스크 및 손세정제 구비를 지시했다. 고객 대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 등의 우려를 감안한 조치다. 또 우한폐렴과 관련해 질병관리본부에서 배포한 팜플릿 및 상세 대응방안 등 예방수칙을 전 은행에 공지했다.

산은 역시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배포하고 일선 영업점 등에 손세정제 등을 배치하도록 권고한 상태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