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이재준 고양시장 "시 자원 총동원 우한 폐렴 확산 방지에 최선"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10:41

최종수정 : 2020년01월29일 16:13

시 "계속되는 가짜뉴스에는 법적 조치할 것"

[고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질병관리본부의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환자의 서울·고양 지역 접촉자수가 74명에 이른다'는 발표에 대해 시민안전과 사회적 불안 방지를 위해 정부·경기도 등과 협력해 과하다 할 만큼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재준 고양시장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열린 재난대책회의에서 "세 번째 확진자와의 접촉자 철저 관리, 지역 내 3개 병원과 3개 보건소 등 6개 선별진료소 운영, 3개 노인복지회관 임시 휴관, 어린이집·유치원과 대중교통수단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제공 등 모든 시 소유 자원을 총동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이재준 고양시장(왼쪽 두번째)이 27일 지역 내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사진=고양시] 2020.01.28 1141world@newspim.com

이 시장은 "시민은 정부와 지자체를 믿고, 자발적인 행동지침 준수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메르스사태 극복에 기여했던 국립암센터 '감염병 역학전문가' 기모란 교수가 참석해 시의 전반적 예방대책수립에 자문했다.

이 시장은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일산병원 등 6곳의 선별진료소 현장방문에 나섰다.

현장방문에서 이 시장은 "세 번째 확진자가 치료 중인 명지병원은, 메르스 사태 이후 각 지역에 감염관리를 담당하기 위해 지정된 전국 29개 거점병원 중 하나로, 사스와 메르스 등을 완벽하게 치료한 경험이 있는 '음압격리병실' 같은 선진의료시설을 갖춘 병원이다"라고 말하며 "아직까지는 국내 지역사회에서의 사람 대 사람 간의 감염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지금은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고 환자가족을 보호·위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일부 매체의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시장은 "'스타필드에서 의심환자가 쓰러져 이송됐다', '일산3동 일대를 이틀 동안 휘젓고 다녔다'는 등의 취재경쟁으로 인한 오보가 시민 불안감을 확산할 수 있다"며 "지금은 모든 의료기관·보건소·시민이 똘똘 뭉쳐 한마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이겨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사실여부를 파악해 계속되는 가짜뉴스에는 법적 조치한다는 강경방침을 세웠다.

이 시장은 일산병원에서 전화기로 진료가 가능한 철저히 격리 조치된 선별진료소를 돌아보고, 구비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살펴봤으며, 출입객 관리방안과 면회방법 등을 묻고 "의료진도 확실히 자기보호를 해 가며 감염병 예방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모든 의료종사자들에게 여느 때보다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말 한마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일산서구보건소와 덕양구보건소에서는 컨테이너로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둘러봤다. 이 시장은 "시에서는 예비비 등을 동원해 마스크 · 손세정제 등의 물량을 확보해 물자부족으로 인한 애로사항은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 방역물품 구매를 위한 2억 원 이상의 예비비를 동원해 마스크 20만개·손소독제 2000개·체온계 200개·방호복 650개·고글 500개·삼중용기 150개를 확보한 상태다.

이 시장은 "남는 물량은 이런 비상시국에 언제든지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건강취약계층시설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복합시설 등에 대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오늘 등원을 앞두고 있는 어린이집 등에는 마스크·손세정제를 최대한 확보·비치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종합복지관·경로당 등은 4~5일간 휴관을 결정했다.

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과 인접한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해 외국인과 해외여행객에 대한 검역 활동 강화는 물론, 마스크·체온계·손세정제 등을 최대한 확보해 버스 · 전철 등 대중교통수단, 그리고 영화관·공연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전면 비치해 예방·확대 방지 조치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