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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삼성바이오 등 '호실적' 종목 집중 매수

기사입력 : 2020년01월27일 09:00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07:41

기관, 현대차 626억 순매수..4분기 시장기대치 상회
증권가 삼성바이오 목표가 일제히 '상향'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지난주(20~23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상위 종목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 SK텔레콤, LG화학 등도 지난주에 이어 상위권에 언급됐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800억원 정도를 순매수했다. 삼성SDI, SK텔레콤이 지난주에 이어 상위권에 올랐다. 그 다음 현대차, 삼성전기, POSCO, 신세계, SKC코오롱PI, KT&G, SFA반도체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한국거래소] 2020.01.26 bom224@newspim.com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133억원, 영업이익 10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75.8%, 830.1% 상승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KB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가를 52만원으로 4% 상향조정했다. 이태영 연구원은 "2공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최대 가동률에 도달함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1.5%, 2.5%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수익성 역시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지분 가치를 기존 대비 12% 가량 상향한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또 현재 4종의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출시돼 시판 중이며, 연내에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 출시를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가를 53만원으로 올렸다. 올해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중장기 수주 확대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Aducanumab)의 FDA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알츠하이머 치료제 상용화 시 연간 40톤 이상 항체의약품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삼성SDI는 지난주에 이어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했다. 최근 들어 전기차 시장의 회복 기색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전기차용 전지의 실적 기여 확대 등에 힘입어 상반기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현대차로, 626억원 정도를 사들였다. LG화학,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삼성에스디에스, 포스코케미칼, 신한지주, LG유플러스, 현대모비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바이오주는 기관 순매수 종목에도 포함됐다.

현대차의 4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0.5% 상승한 2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48.2% 상승한 1조2400억원을 기록했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믹스 개선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5조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며, 지난해 반영한 엔진 화해비용을 제외해도 17.2%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차 흥행과 SUV 비중 확대로 이익 체력이 회복된 점은 재평가 받기에 충분할 것으로 평가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환율 영향도 있지만 예상 보다 신차 효과(제품 Mix 개선과 인센티브 축소에 따른 ASP 상승)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극대화되는 신차 효과를 고려 시 수익성 개선 가시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기관 순매수 금액은 LG화학 530억원, 삼성물산 495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216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 20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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