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해 국내 백화점 최초로 단일 점포 연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강남점은 2015년에 문을 연 지 10년 만에 '업계 최단 기간 1조원 점포'라는 타이틀을 얻은 데에 이어 지난해에 '국내 첫 2조 점포'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2조 클럽'에 가입한 강남점은 이세탄(일본 신주쿠), 라파예트(프랑스 파리), 해롯(영국 런던) 등 세계적인 백화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백화점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강남점은 지난 2016년 신관 증축 및 전관 리뉴얼을 통해 영업 면적을 기존 1만6800여평(약 5만5500㎡)에서 2만6200평(약 8만6500㎡)으로 확장했다.
매장 증축 이후 점포 매출이 크게 늘었다. 증축 전인 2015년 1조3000억원이었던 매출은 개장 3년차인 2018년 1조8000억원까지 급성장했으며, 지난해 연매출 2조원의 벽을 깼다.
신세계 측은 먼저 면세점·특급호텔과 연결된 사업구조로 시너지 효과를 봤다고 자체 분석했다. 면세점 오픈 직전인 2018년 6월과 면세점을 품은 지난 달 신세계 강남점의 외국인 현황을 비교해 보면 매출이 무려 90% 이상 신장했고 구매 고객 수도 50% 증가했다.
또한 외형 성장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전문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내실을 다진 것도 강남점 성장에 한몫했다.
강남점은 2016년 슈즈·컨템포러리·아동·생활 부문 등 4개의 전문관을 선보였는데, 이들 전문관은 오픈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두자릿수의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명품 매출도 강남점의 연매출을 끌어올렸다. 강남점의 명품 매출 비중은 신세계백화점 평균 매출 비중의 4배를 뛰어넘는다. 특히 명품에 대한 젊은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 지난해 2030 명품 매출 신장률은 49.2%에 달한다.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국내 최초로 연매출 2조를 달성한 강남점은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백화점으로 손꼽히는 위용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를 총망라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트렌트세터들이 찾는 대한민국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