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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김임준 진코스텍 대표 "제2공장 3월 완공…매출 500억 목표"

기사입력 : 2020년01월03일 11:05

최종수정 : 2020년01월03일 15:21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최강자…한·중·일 관계 개선에 실적 회복세
주가 하락, 크게 우려할 일 아니야…주주 행복 가져다 줄 것 확신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3월에 제2공장이 완공되면 캐파(CAPA, 생산능력)가 지금의 2배 이상 늘어난다. 올해 적게는 400억 원에서 많게는 5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임준 진코스텍 대표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한·중·일 간 관계가 개선되면서 매출이 회복세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연말 뉴스핌은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진코스텍 본사를 찾아 김 대표를 만났다. 본사 인근에 새로 구입한 제2공장의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이른바 고사를 지내고 오는 길이라는 그는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와 그 성공에 대한 확신에 찬 모습이었다.

김 대표는 "제2공장에는 주력인 하이드로겔 마스크팩과 특수패치제 라인이 들어갈 예정"이라며 "올 3월 완공 예정으로, 제1공장에 이어 제2공장까지 가세하면 진코스텍의 캐파는 최소 연간 6000만 장으로 커진다"고 했다.

현재 제1공장이 하루에 약 10만 장, 연간 3000만 장 수준인데 제1공장 이상 규모의 제2공장이 더해지면 캐파가 적어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김 대표는 "시트(부직포) 마스크팩은 월 500만~1000만 장 정도로 맞출 계획"이라며 "제2공장 가동되면 올해 매출 400억~500억 원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임준 진코스텍 대표 [사진=정경환 기자]

2010년 설립된 진코스텍은 마스크팩 제조자개발생산(ODM)·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로 지난 11월 말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마스크팩, 기초화장품, 미용기기 등을 제조·판매하는데,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 주력제품이다. 2018년 기준 매출 244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 순이익 31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매출 145억 원, 영업이익 9억 원, 순이익 6억 원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김 대표는 "한·중·일 간 관계 악화로 인해 2019년은 좀 안 좋았다"면서 "하지만, 한·중·일 관계가 조금씩 개선되면서 실적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진코스텍은 매출 비중이 중국 50% 이상, 일본 10~20%로, 앞으로 매출처 다변화에 보다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매출처가 다국적업체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연말에 외국업체가 30만 달러 규모 오더 냈다. 양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진코스텍의 이 같은 자신감은 기술력에서 나온다.

김 대표는 "근래 국내 하이드로겔 마스크팩들을 보면 퀄리티(질) 차이가 크다"면서 "마스크팩은 비위생적인 망사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고, 겔에서 에센스가 잘 나오도록 해야 하며, 피부 밀착성이 좋아야 한다. 이 세 가지 기술에서 진코스텍은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훨씬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진코스텍은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보조 지지체(망사)가 없는 순수한 하이드로겔로 만든 팩을 개발해냈다. 또, 이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위생적인 공정을 통해 생산 중이다.

김 대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CGMP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화장품 생산 최적의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평가해 지정 및 관리하는 CGMP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국내 2000여 화장품 제조업체 중 상위 7%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 다국적 업체들이 공정 심사를 나왔을 때 '퍼펙트(Perfect)하다'고 인정한다"며 "미국 방문판매 1위 업체 메리케이에서 진행한 생산 공정 실사에서도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진코스텍만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메리케이를 비롯해 로레알, 키엘. 에이본, 월마트 등도 진코스텍의 기술력을 인정,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로고=진코스텍]

진코스텍은 향후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기술을 보다 고도화시켜 고가화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마스크팩에 더해 에센스, 바디워시, 아이크림, 영양크림 다 하고 있는데, 이익률이 높지 않다"면서 "주력인 겔 마스크에 집중해서 매출의 70~80%로 가져갈 생각이다. 이를 고도화시키고 고가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장 이후 주가 하락세에 대해서는 좀 더 믿고 지켜봐 달라는 입장이다. 3일 현재 진코스텍 주가는 4400원으로, 상장 당시 평가가격 1만1000원의 절반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기존에 오래 갖고 있던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선 것 같다. 상장 목적에 정식 시장을 열어줘 투자자들 숨통 틔게 해 주기 위한 것도 있었다"며 "(주가 하락이) 실적을 반영했다고 보진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0주 미만 정도의 개인주주들이 너무 많다. 주주들이 너무 많아 코스닥 이전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올해 실적을 보고 가능한 이른 시일 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할 계획"이라며 "믿고 지켜봐 달라. 결국 주주 행복 가져다 줄 것"이라고 했다.

글로벌 종합뷰티기업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치리라는 각오로 '떨칠 진(振)'자를 사명에 넣었다는 김 대표. "미용 패치 분야 최강자로서 글로벌 NO.1 종합 뷰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다짐을 끝으로 어느새 바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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