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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국비 5412억원 확보...육아종합지원센터 등 현안 추진 탄력

기사입력 : 2019년12월26일 12:57

최종수정 : 2019년12월26일 12:57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 집중 등·지속가능한 부안 실현 기대감

[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은 올해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소득이 향상되고 행복이 커지고 부안에 사람이 늘어나는 지속가능한 부안의 청사진을 그려 나갔다고 26일 밝혔다.

부안군은 '참여행정', '지역경제', '문화관광', '교육복지' 등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면서 30년 후 소멸도시가 아닌 지속가능한 부안 건설을 위해 하나 둘 단추를 채우기 시작했다.

권익현 부안군수가 김현미 국토부장관에게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모습[사진=부안군]2019.12.26 lbs0964@newspim.com

사상 첫 국가예산 5000억원 시대 개막으로 지역 현안사업의 활로를 찾았으며 지역경제발전 특별위원회 출범과 지역 푸드플랜 공모 선정, 미래먹거리 수소산업 육성 등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부안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지역의 자금이 역외로 유출되는 것을 최소화했으며 장애인(반다비)체육관 공모 선정과 가족센터·육아종합지원센터 예산 확보 등 다양한 생활 SOC 공모 선정으로 부안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했다.

스카우트 지도자·대원 양성과 제4회 국제 청소년 캠퍼리, 국제 로버무트 등 국제 스카우드 행사 유치로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했다.

◇사상 첫 국가예산 5000억원 시대 개막, 지역현안 청신호

부안군은 2020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5412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국가시행사업 3064억원, 부안군 직접 시행사업 2348억원 등으로 지난해 4374억원보다 1038억원 증가한 수치로 당초 목표액인 4500억원을 훌쩍 뛰어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는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사업의 지방이양으로 국비 대상 사업이 축소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5년간의 국가예산 4000억원 시대를 마감하고 첫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8년 하반기부터 단계별 중점확보 대상사업을 선정하고 권익현 부안군수를 중심으로 전 공직자가 역할분담을 통한 전방위적 예산 확보를 펼친 것이 주효했다.

부안군은 특히 육아종합지원센터건립(10억원), 새만금장신배수지조성사업(1억 5700만원), 동진2단계하수관로정비사업(3억 5000만원), 2023 세계잼버리 기반시설설치사업(10억원) 등 신규사업을 국회단계에서 확보했다.

아울러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 조성사업, 새만금 가력선착장 확장공사, 새만금 간척사박물관 건립 등 미래 부안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들이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국가예산 확보에 탄력을 받았다.

이와 함께 새만금개발이 가속화되고 2023 세계잼버리 개최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새만금 잼버리부지 매립사업(873억원), 새만금생태환경용지조성사업(124억원) 등 새만금 관련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무엇보다 부안반다비장애인체육관(10억원), 과학영농시설 건립(45억원), 국민체육센터(30억원), 2019년 어촌뉴딜사업(80억원) 등 매력공간을 창출하는 생활SOC 예산이 크게 확충되면서 역대 최대 국가예산 확보에 기폭제가 됐다.

부안군 백산면 녹두꽃문화복지센터 준공식[사진=부안군]2019.12.26 lbs0964@newspim.com

◇매력적인 부안·지속가능한 부안 발판 마련

부안군은 부안에 살고 싶고 가고 싶은 매력도시와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의 선점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향하면서 지역경제발전 특별위원회 출범과 수소산업 인프라 기반 구축 등으로 통해 미래 100년 지속가능한 부안 실현의 발판을 차곡차곡 마련했다.

오는 2023년까지 총 196억원을 투입해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가 부안에 구축된다.

신뢰성평가센터는 실증센터 건물을 갖추고 장비 72기를 구축할 계획이며 국내 최대 연료전지 지원기관으로 관련 기업의 창업과 기업유치, 기술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를 바탕으로 중대형 상용차와 건설기계 드론 등 다양한 용도의 제품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 신산업 창출 등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연료전지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 예산 17억원도 확보했다.

또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 40억원을 들여 수소충전소 1개소 건립을 추진하고 탄소소재 융복합 연료전지 연구개발 사업에 내년까지 16억원을 투입하는 등 수소연료전지분야 상용화 및 R&D 인프라도 늘릴 방침이다.

◇촘촘한 복지지원시스템 구축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부안군은 촘촘한 복지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제로화하고 군민 모두가 누리는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에도 집중했다.

기초생활보장세대에 생계비를 지원하고 장애인 활동보조 수당, 의료급여, 기초노령연금 등 서민과 취약계층의 자활자립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했다.

저소득층과 노인, 장애인의 생활 안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저출산 극복대책 추진과 함께 보육환경 좋은 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실버주택 노인복지관 운영과 노인사회활동 지원, 부안가족센터 건립,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부안생태놀이터 조성 등이 추진된다.

청소년들의 문화동아리 활동방과 공연장 등 청소년 문화전용공간인 나래 청소년수련관도 예산 19억원을 확보해 사업에 탄력이 예상된다.

특히 부안군은 전북 최초로 고등학교 학생들의 석식비 50%를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에게는 교육비 부담을 줄여 주고 학생에게는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며 농수산물을 생산하는 농어민에게는 안정적인 판로와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 '세계잼버리·변산해수욕장 활성화' 글로벌 휴양관광도시 시동

부안군은 2023년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와 변산해수욕장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명품 휴양관광도시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2023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한 스카우트 저변 확대를 위해 스카우트 대원 및 지도자를 466명을 양성하고 국제청소년캠퍼리, 국제로버무트 등 국제 스카우트 행사를 유치했으며 앞으로 스카우트 지도자 교육 등 스카우트 관련 행사를 부안에 집중토록 할 방침이다.

총 300억원이 투자되는 전북교육수련원 건립을 위한 토지매각이 완료되고 변산해수욕장 관광휴양콘도 민자유치도 가시화 되는 등 변산해수욕장 관광지가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대형 크루즈 거점 기항지 조성으로 매력적인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기반도 마련되고 있다.

중국과 대만 등 동북아 크루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거점 기항지 구축을 최선을 목표로 두고 추진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의 마이스(MICE) 행사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kjss5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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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시공사 교체되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장기간 표류한 부산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교체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시공사가 전면적으로 바뀔지 주목된다. 2029년 개항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국토부가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공사측은 공사기간 연장, 공사비 증액을 포함한 게약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덕도신공항 공사 입찰 당시에도 우선협상대상자가 수의계약으로 결정된 만큼 국토부가 재입찰을 진행해도 대체 시공사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결국 양측이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경우 상당기간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가덕도신공항 공사 개요 및 국토교통부, 현대건설 컨소시엄 간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 조건 입장 차이. [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 현대건설 "국토부 공기·공사비 못 맞춰… 안전 1순위" 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 변경 사유를 담은 시공단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타당성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 취소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든 개항 연기는 막기 어려운 실정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주 중으로 정부에 공사기간을 기존 7년에서 9년으로 연장해야 하는 사유를 담은 설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지난주 국토부에 기본설계도서를 제출하면서 공사기간을 108개월로 제시했다. 국토부는 즉각 입찰공고에 제시된 공기(84개월)보다 2년이 더 필요한 구체적 사유와 설명자료 제출 등을 요구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10조5300억원의 규모 사업이다. 당초 2035년 6월 개항으로 추진됐지만 '2030 부산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 국면을 맞아 5년 이상 당겨졌다.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후에도 정부의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방침은 그대로 유지됐다. 현대건설은 최대 깊이 60m에 달하는 대심도의 연약 지반을 매립해야 하는 공항 부지 특성상 지반 개량을 위해 해상 구조물인 케이슨을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케이슨은 육상에서 만든 뒤 해상으로 옮겨 바다에 가라앉힌 다음 안에 흙이나 모래를 채우는 방식으로 설치한다. 이 과정에서 약 7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업지 주변은 태풍이 발생하면 파도가 12m에 이르는 먼바다에 해당하는 지역이기에 높은 파도에 대비한 안전 시공법도 적용해야 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보고서에도 "파랑의 영향을 크게 받는 12월~2월이나 태풍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7월에는 해상작업일수가 한 달에 10일 미만"이라며 "해상운반, 거치, 케이슨 속채움 등의 해상작업이 어렵다"고 적혀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6개월간 2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업성을 재검토한 결과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설계하려면 108개월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며 "현재로서는 기본설계를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비 역시 정부가 내놓은 10조5000억원보다 최소 1조원을 증액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 형평성 안 맞아 시공단 바꾼단 국토부… 업계 반응은 "글쎄" 부산시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적정 공사 기간과 현장 여건, 시공 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건설 계획을 제시해달라"며 "지역의 기대를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신속히 착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국토부도 강경한 입장으로 맞섰다. 컨소시엄이 기본설계 기간을 준수하지 않으면 재입찰을 진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즉시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해 차회 입찰방식 등을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또한 지난달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대건설이 국토부가 내건 조건에 맞춰 기본설계를 보완해온다면 그에 맞춘 조치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며 재입찰 검토에 힘을 실었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부터 공기 준수를 주요 요건으로 내세운 만큼 현 컨소시엄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입찰 의사를 보였다가 포기한 타 건설사와의 형평성에 위배된다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국토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실격 처분(DQ)을 내리고 재입찰을 진행하는 것보다 공기 협의를 하는 방향이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에 더욱 유리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공항 건설 자체가 고난도인데다 해상 매립까지 수반하는 공사임에도 주어진 기간이 과도하게 짧다 보니 선뜻 손을 드는 회사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서다. 최초 입찰 때도 이 같은 이유로 네 차례나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당시 공동도급 제한 조건이 과도하게 까다롭다는 비판이 일었다. 공사 규모가 10조원 이상인데 10대 건설업체 중 2개 업체를 초과해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없어 공사를 마치기 위한 위험 부담과 비용이 크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국토부는 3개사까지 참여 가능한 것으로 조건을 수정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기가 당초 계획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데다 해안가 공사라 지반 침하 문제도 있어 난도가 매우 높다"며 "금액을 떠나 이런 공사는 위험 부담이 커서 참여하려는 회사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또한 공사기간 연장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박영강 동의대 명예교수는 "파도가 많은 외해에 속하는 가덕도 앞바다에 플로팅(해상에 부유하는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식)과 같은 획기적인 공법을 적용하는 데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훈구 KDI 재정투자평가실장은 "해외 유사공항 사례에서 보듯이 해상공항은 사업기간이 6~9년 정도 소요된다"며 "통상 매립공사에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고 연약지반 처리, 호안공사(매립지 테두리를 만드는 공사) 등에도 다수의 인력이 장기간 사용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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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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