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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신흥국 2020년 디폴트 '봇물' 중국-인도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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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연말을 앞두고 2020년 아시아 신흥국의 회사채 디폴트 리스크를 경고하는 의견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채권시장 한파가 거셀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미 올해 디폴트율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데 이어 내년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월가를 가리키는 도로 표지판 뒤로 크리스마스트리가 조명을 밝히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한풀 꺾였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와 함께 한계 기업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시나리오를 점치는 모습이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역내 채권시장의 디폴트 규모가 연초 이후 1300억달러를 훌쩍 웃돌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달러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중국 정부는 국영 상품거래 업체인 테우그룹의 달러채 디폴트를 용인했다. 유동성 제공을 통한 구제에 나서지 않았던 것.

지난해 미 투자 매체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132위에 랭크됐던 테우그룹은 지난 16일 만기 도래한 3억달러 규모의 회사채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했다.

대형 국영 기업이 달러채 디폴트를 낸 것은 약 20년만에 처음 발생한 것으로, 테우그룹 사태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와 별도로 신용평가사 피치도 내년 중국 디폴트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치는 앞으로 12개월 사이 채권 만기를 앞둔 기업들 가운데 60% 가량은 원리금을 상환하기 위한 유동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은행권이 대출을 축소하고 있어 유동성 마비와 디폴트 리스크가 더욱 고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헤지펀드 업체 트리아다 캐피탈의 모니카 샤오 최고투자책임자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내년 중국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위축되면서 역내는 물론이고 역외 회사채 시장의 디폴트가 크게 치솟을 전망"이라며 "특히 건설업계의 불안감이 크다"고 전했다.

저금리에 대규모 부채를 끌어들여 기업 인수합병(M&A)과 공격적인 투자를 벌였던 중국 기업들이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경고다.

인도 역시 올해 디폴트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에도 한파가 거셀 전망이다. 인도 루피화 및 달러화를 포함한 외화 표시 회사채의 디폴트 규모가 연초 이후 총 11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 이른바 그림자 금융의 자금 경색이 두드러진 데 따른 결과다. 시장 전문가들은 인도 회사채 시장이 아직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링크레이터스의 데이비드 키드 파트너는 "인도가 눈덩이 부채를 해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이렇다 할 결실을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신용부도스왑(CDS) 거래에서도 확인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신흥국 CDS 거래 규모가 4860억달러에 달했고, 특히 중국 관련 거래가 활발했다.

블룸버그는 중국과 인도 이외에 말레이시아와 그 밖에 아시아 신흥국 역시 디폴트 상승이 채권시장의 복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 국제 유가의 상승 흐름이 한풀 꺾이면서 석유가스 업계가 곤욕을 치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주변 지역으로 충격을 확산시킬 것이라는 예상이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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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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