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주식] 외국인 선호주 징둥팡, 2020년 디스플레이 업황개선에 기대감↑

기사입력 : 2019년12월17일 17:09

최종수정 : 2020년04월03일 14:31

외국인 징둥팡 주식 보유량 한달 새 2배 증가
LCD 업황 개선, 내년부터 순이익 급증 전망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징둥팡(京東方,BOE)이 최근 A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각광을 받고 있다. 징둥팡은 뚜렷한 수익성 향상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OLED 업종의 미래 성장성을 겸비한 종목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 정보 플랫폼 쉐치우(雪球)에 따르면, 외국인들의 징둥팡(000725.SZ) 주식 보유량은 지난 11월 18일 기준 5억 2200만 주에서 12월 13일엔 10억 7200만주로 늘어났다. 해외 투자자들의 지분은 한달 새 2배로 불어났다.

징둥팡의 글로벌 LCD 시장 점유율은 18.4%를 기록, 세계 1위의 LCD 생산 업체이다. 다만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에도 LCD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예상된다. 징둥팡의 2019년도 순이익은 동기 대비 29.4% 감소한 24억 2400만 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해 중태(中泰)증권은 '올해 전 세계적인 LCD 공급과잉으로 업계 전반의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다"면서도 "내년도엔 업계 내부 LCD 생산라인 조정에 따른 결과로 인해 디스플레이 업계가 경기 상승 주기에 진입할 것"라며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경기의 상승 국면 출현을 점쳤다.

천옌순(陳炎順) 징둥팡 회장은 지난 11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도 1분기부터 LCD 경기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며 "TV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형 디스플레이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라며 실적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천 회장은 그러면서 "징둥팡은 LCD 투자를 중지하는 대신 OLED 및 마이크로 LE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라고 향후 사업 구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징둥팡의 2020년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6.8%, 162.4% 늘어난 1570억 1500만위안, 63억 6100만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2020년도에 개최될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인 'UEFA 유로 2020'와 하계 올림픽과 같은 굵직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도 징둥팡과 같은 TV 디스플레이 업체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징둥팡은 주류 디스플레이로 부상 중인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라인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생산 규모 면에서 삼성에 이어 글로벌 2위의 제조 업체로 꼽힌다.

징둥팡은 지난 2017년 구축한 청두(成都)공장에 이어 올해 7월 멘양(綿陽)에 신설된 6세대 AMOLED 제조 라인은 정식 양산에 들어갔다. 또 9월 중순 465억 위안(약 8조원)을 투자해 충칭(重慶)에서 6세대 AMOLED 3개 제조라인 구축을 발표했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OLED 비중 확대도 호재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OLED를 채택한 스마트 폰 비율이 2019년도의 36%에서 오는 2022년까지 4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게임 앱을 구동중인 메이트 X [사진=바이두]

이와 함께 징둥팡은 폴더블 폰 시대 개막에 따른 '수혜 종목'으로도 거론된다. 징둥팡의 패널은 화웨이 '메이트X'에 장착된다. 시장조사업체 시그마인텔(Sigmaintell)에 따르면, 2020년도 글로벌 폴더블 폰 판매량은 동기 대비 519% 증가한 4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중태(中泰)증권은 'OLED 수율 개선, 5G 스마트폰 교체 수요로 인해 징둥팡의 2020년 OLED 출하량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며 '2020년도 OLED 매출액은 300억위안을 상회하는 한편, 회사 수익원의 한 축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내놨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