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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첫 스텔스 전투기 F-35A 전력화 행사, 결국 비공개로 개최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15:27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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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청주 기지서 공군총장 주관 하에 군 내부 행사로 개최
공군 "이미 여러 행사 통해 F-35A 홍보 충분히 이뤄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우리 군이 미국으로부터 도입하는 스텔스 전투기 F-35A를 이달 중 실전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력화 행사는 비공개로 개최하기로 했다. 연말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공군 관계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공군은 17일 청주기지에서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전력화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나 이번 행사는 성공적 전력화 과정에 기여한 관련 요원 격려 차원에서 공군 군내 행사로 실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전략자산이며 고도의 보안성을 요구하는 F-35A의 특성을 고려해 향후에도 대외공개나 홍보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대구=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대구 공군기지(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F-35A를 선보이고 있다. 2019.10.01 photo@newspim.com

군의 이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연말 비핵화 협상 국면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상황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F-35A는 북한이 가장 민감해 하는 우리 군의 전략자산이다. 공중, 지상, 해상의 적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으며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 적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지만 무엇보다 북한이 보유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군의 F-35A 전력화행사 비공개 결정에 대해 '북한 눈치 보기'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우리 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 보유이자 최초의 비대칭 전력 보유의 의미가 있는 F-35A 전력화 행사를 비공개로 치르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하지만 '연말 비핵화 협상 국면 등을 고려할 때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북한과 미국이 연일 강경 입장을 발표하는 긴장 국면에서 우리까지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공군은 북한과의 연관성보다는 'F-35A의 대외 공개나 홍보가 이미 충분히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공군 관계자는 "이미 국군의 날 행사(10월 1일), 아덱스(서울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 Seoul International Aerospace & Defence Exhibition, ADEX, 10월 15~20일) 등을 통해 F-35A의 대외공개나 홍보는 충분히 이뤄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미국으로부터 F-35A를 총 40대 도입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지난 2014년 구매를 결정했으며, 총 7조7745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2019년에는 13대를 도입하고, 2020년에 13대, 2021년에는 14대를 도입한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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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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