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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WSJ "美 중국 관세 통큰 양보...빅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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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요 지수 최고치 랠리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시행중인 기존 관세를 최대 50%까지 떨어뜨리는 한편 15일로 예정된 추가 관세를 철회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중국과 빅딜이 매우 가까워졌다고 밝혀 연내 1단계 합의에 대한 기대를 부추겼다.

지난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까지 협상을 연기할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놓았던 트럼프 행정부가 통 큰 양보를 했다는 평가다.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협상 팀이 중국 측에 약 3600억달러 물량의 수입품에 시행 중인 기존 관세를 최대 50%까지 인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15일 시행 예정인 1560억달러 물량에 대한 15% 추가 관세 역시 취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로 한 관세 조정안은 최근 5일 사이 양국의 무역 협상 과정에 제시됐다.

이는 중국이 강경하게 고집했던 요구 사항이다. 중국 협상 팀은 15일 추가 관세는 물론이고 기존 관세의 철회 없이는 1단계 합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수 차례 밝힌 바 있다.

WSJ에 따르면 기존 관세 인하 및 추가 관세 철회를 앞세워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측에 미 농산물의 대량 구매에 대한 확인을 요구했다.

지난 10월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동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 농산물을 연간 400억~500억달러 규모로 수입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후에도 대량 매입을 압박했다.

아울러 미국은 지적재산권 보호와 금융시장 개방 확대를 중국 협상 팀에 주문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중국이 합의안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세를 다시 현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른바 스몰딜의 결정적인 걸림돌이었던 관세에 대해 미국이 양보를 결정한 만큼 연내 합의 성사에 대한 기대가 번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15일 관세를 둘러싼 고위급 회의를 앞두고 트윗을 통해 "중국과 빅딜이 임박했다"며 "그들은 합의를 원하고 있고, 우리 역시 이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도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양국 협상 팀이 밀착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관세 양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뉴욕증시는 최고치 랠리를 펼쳤다. S&P500 지수가 0.9% 뛰었고,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0.8%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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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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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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