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이 알츠하이머 치료제 'GV1001'의 국내 임상 2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젬백스는 9일 서울 여의도 KTB투자증권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 국내 임상 2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앞서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컨퍼런스(CTAD)에서 젬백스는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환자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임상 2상시험이 성공적이라고 발표했다.
문찬일 젬백스 중앙연구소장 박사는 "GV1001은 중증도 및 중증 알츠하이머병에서 강력하고 명확한 효과가 있었음을 보여 다음 임상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헀다.
젬백스는 중증도부터 중증 알츠하이머병 환자 중 도네페질을 3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도네페질을 단독 투여한 대조군은 1차목표지수인 중증장애점수(SIB)가 7.23점이 감소한 반면 GV1001을 1.12mg 투여한 시험군은 0.12점이 감소했다.
문찬일 박사는 "이 결과를 보면 도네페질 투여 후 2.5~3.5년이면 중증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나타나는데 GV1001 1.12mg 투여군의 장애점수 감소효과를 보면 최대 10년까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멈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젬백스는 CTAD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한 후 받았던 평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박사는 "CTAD 발표에서 '기존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병의 진행을 완화하는 것이었는데 GV1001은 진행을 멈추거나 늦추는 것으로 보인다는 평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문 박사는 이어 "기존의 알츠하이머 치료제임상은 경증이나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대상이었다"라면서 "하지만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은 중증환자에 집중해 이뤄져야 한다.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명백한 개선 효과가 나타난 것에 대해 놀랍다는 평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후 임상과 상업화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문 박사는 "모든 지표를 검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논의할 것"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환자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allzer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