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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北, 미국에 반갑지 않은 크리스마스 선물 전해"

  • 기사입력 : 2019년12월09일 08:36
  • 최종수정 : 2019년12월10일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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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가 북한이 미국에 "반갑지 않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줬다"고 평가했다.

9일 WP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시험 발사를 통해 연말 무렵 위성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가능성을 열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 무기 체계 전문가인 나단 헌트는 북한이 스스로 설정한 비핵화 시점인 연말 기한을 앞두고 시험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종식시키려는 "확고한 첫번째 조치"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위성 시험 발사가 우주 개발 계획의 일부라고 주장해왔지만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장한 시험이라며 이를 제재대상으로 삼아왔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일 "2019년 1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 행위를 재개한다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게 너무 많다"고 경고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특별한 관계를 무산시키거나 내년 미국 대선을 방해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센터(CNI) 한국담당국장은북한이 "김 위원장은 잃을 게 많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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