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LG유플러스·SKB, 공공기관 모바일메시지 입찰담합 '덜미'…과징금 13억

기사입력 : 2019년11월21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11월21일 12:00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모바일메시지 입찰 '짬짜미'
공정위, 미디어로그·SK브로드밴드 등 4곳 시정명령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모바일메시지서비스 제공사업자 선정입찰에서 짬짜미한 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등이 공정당국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모바일메시지서비스 제공사업자의 입찰담합행위를 한 LG유플러스·미디어로그(LG유플러스 자회사)·SK브로드밴드·스탠다드네트웍스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총 12억5700만원을 부과한다고 21일 밝혔다.

모바일메시지는 기업, 공공기관 등의 컴퓨터에서 이동통신사업자의 무선통신망을 통해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해당 입찰은 모바일메시지서비스를 이용하는 행정기관에 이용요금 청구·납부를 수행, 서비스 제공사업자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 2019. 11. 21. judi@newspim.com

공정위에 따르면 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는 조달청이 2014년 11월, 2017년 12월 발주한 공공분야 모바일메시지서비스 제공사업자 선정 입찰에 서로 합의했다. 합의는 LG유플러스 낙찰을 위해 경쟁사인 SK브로드밴드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조건이었다.

이후 LG유플러스는 유찰방지를 위해 2014년 자회사인 미디어로그에 들러리 입찰 참여를 요청, 담합했다. 스탠다드네트웍스와는 2017년 들러리 입찰 참여를 합의했다.

공정위 측은 "LG유플러스는 2014년 이전부터 이 사건 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존 사업자의 지위를 유지할 필요성이 컸다"며 "SK브로드밴드는 불확실한 사업수주보다 LG유플러스로부터 안정적 대가를 지급 받는 것이 낫다고 판단,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신용희 공정위 입찰담합조사과장은 "합의에 따라 유력한 경쟁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의 불참이 확실시 되자, 유찰방지 등을 위해 미디어로그·스탠다드네트웍스와 들러리 참여를 합의했다"며 "SK브로드밴드는 불참했고 미디어로그·스탠다드네트웍스는 들러리로 투찰해 LG유플러스가 낙찰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양사 간 입장 차 등으로 SK브로드밴드에게는 실제 대가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보통신(ICT) 분야에서 빈발하고 있는 입찰 담합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위는 올해 ICT 분야 입찰 담합과 관련해 반도전기통신, 메타넷인터렉티브, 에코정보기술, 새한항업, KT, 유윈IT, MT데이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42개사를 적발한 상태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