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차기 금투협회장, 내달 4일까지 공모...유상호·전병조·최방길 등 '하마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달 4일까지 후보자 모집...일정 촉박
현직 대신 운신의 폭 넓은 후보 유리할 듯

[서울=뉴스핌] 김민수 이고은 기자 = 금융투자협회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업계에선 벌써부터 다양한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권용원 회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치뤄지는 만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지만, 업계에 정통하면서도 내부 조직을 추스릴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금융투자협회 사옥 전경 2019.11.08 leehs@newspim.com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19일부터 차기 회장 후보자 공모에 들어갔다. 내달 4일 오전 10시까지 모집된 후보자들에 대해선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추천후보가 가려지고, 이후 회원사들의 투표로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일단 현재 증권가에선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을 가장 유력한 인물로 보고 있다.

유 부회장은 지난 2007년 47세의 나이로 한국투자증권 사장에 오른 뒤 11년 연속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회원사 대표로 금투협 비상근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운신의 폭이 넓다는 점 역시 유 부회장의 강점으로 꼽힌다.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도 강력한 후보군 가운데 하나로 분류된다.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재무부와 재정경제원 등을 거쳐 2008년 금융투자업계에 발을 내딛은 그는 NH투자증권, 대우증권 등을 거쳐 2015년 KB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이어 2017년 현대증권과의 통합을 진두지휘하며 윤경은 당시 현대증권 사장과 함께 초대 KB증권 각자 대표이사에 올라 지난해까지 회사를 이끌었다.

전 전 사장 역시 유 부회장처럼 운신폭이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2017년 1월 선임된 한국거래소 사외이사도  2020년 1월 임기가 만료된다. 때문에 최근까지 수출입은행장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최방길 금투협 자율규제위원장 또한 다크호스로 거론된다. 최 위원장은 지난 2015년 협회장 선거에서 황영기 전 회장, 김기범 전 대우증권 사장 등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된 경험이 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을 역임했으며, 2017년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거를 비롯해 한국거래소 이사장 최종 후보에 포함될 만큼 금융·증권업계에서 다양한 이력을 자랑한다.

차기 금융투자협회장으로 거론되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전병조 전 KB증권 사장, 최방길 금융투자협회 자율규제위원장(사진 왼쪽부터) [사진 = 뉴스핌 DB]

이처럼 차기 협회장 후보에 금투업계 출신 인사들이 언급되는 데는 금투협이 다른 금융 협회와 달리 '낙하산' 논란에서 가장 자유롭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09년 증권업협회와 자산운용협회, 선물협회 등이 금투협으로 통합 출범한 이후 황건호·박종수·황영기·권용원 회장 모두 과거 증권사 사장을 거쳤다.

때문에 일각에선 연말 인사 시즌을 맞아 임기 만료를 앞둔 현직 증권사 사장들의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임 권용원 회장 역시 키움증권 사장직을 수행하다 당선돼 곧바로 회장에 취임했다. 다만 대부분 임기가 3월까지고, 연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선 후보군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예정된 일정도 아니고, 안타까운 사건 직후 열리는 선거인 만큼 현직 증권사 사장이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일선에서 잠시 물러났지만 최근 업계 현안에 여전히 밝은 분이 회원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후추위에서 선정한 최종 후보자는 296개 정회원사가 참여하는 회원 총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통해 차기 회장에 선임된다. 금투협회장 임기는 3년이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