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상대 동물의료원, 경찰견 캡슐내시경 첫 무료검진

기사입력 : 2019년11월18일 11:43

최종수정 : 2019년11월18일 11:43

정동인 교수 "다른 지역 경찰견에도 도움주고 싶다"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상대학교는 동물의료원 정동인 교수팀이 경남경찰특공대 경찰견에게 캡슐내시경 무료검진을 처음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경남경찰특공대 경찰견에게 캡슐내시경 무료검진을 처음 실시한 경상대 동물의료원 정동인(사진 오른쪽 두번째) 교수팀[사진=경상대] 2019.11.18 lkk02@newspim.com

이는 지난 7월 31일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과 경남지방경찰청 경찰특공대 간에 경찰견 진료 및 검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데 따른 것이다.

경남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견들에 대한 캡슐내시경 검사는 무상으로 실시됐으며  순수한 검진 목적의 내시경 검사를 실시한 것은 국내 처음이다.

경찰견이나 마약탐지견과 같은 특수목적견들은 은퇴할 때까지 인간을 위해 훈련을 받고 힘들게 일만 하는데 정작 필요한 검진은 여러 가지 이유로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

구토·설사 증상이 있어야 동물병원을 찾게 되지만 그런 경우 이미 질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가 대부분이다. 또한 내시경 등과 같은 검사는 예산부족으로 순수한 검진 목적으로는 전혀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정동인 교수는 지난해에 국내에서 생산된 동물용 캡슐내시경을 반려동물에 처음으로 적용해 여러 반려동물 환자들의 검진 목적으로 계속 적용해 왔다.

정동인 교수는 "이번 경찰견 캡슐내시경 무상검진은 경남 경찰특공대 소속 경찰견들이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으며 증상이 생기거나 질병이 심각해지기 이전에 조기 발견해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순수한 스크리닝 검진 취지로 실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일반적인 내시경 검사의 경우 마취가 가장 큰 부담인데, 캡슐내시경은 마취가 전혀 필요 없으며 복부에 전극을 부착하는 밴드만 감고 알약 형태의 캡슐을 삼키기만 하면 되는 검사"라며 "식도·위·소장 등 소화기를 전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크리닝 검진법이라 경찰견들에게 전혀 부담 없는 검사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무상검진을 위해 국내 캡슐내시경 회사인 (주)인트로메딕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며 "특수목적견들에게 정기적으로 무상검진을 해주고 싶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경상대 동물의료원에서 의료지원을 약속한 경남지방경찰청 특공대 소속 경찰견들을 대상으로 무상검진을 우선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이번 검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해당 경찰견들에게 무상 내시경 검진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여건이 된다면 다른 지역 경찰견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