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제2의 스킨푸드 만들자"…'회생기업 자금지원' 캠코기업지원금융 출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회생신청 기업 연간 900곳 이상…DIP금융 공급 제한적
캠코기업지원금융, DIP 시스템 마련…회생기업에 자금공급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 회생절차에 들어간 자동차 부품업체 A사는 자금 융통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일단 시중 금융기관에선 자금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정상기업을 놔두고 회생기업에 지원했다가 사고가 나면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에 부담스러워했다. 정책보증기관을 찾았지만 상황은 마찬가지. 회생 계획에 따라 채무를 모두 상환했을 때만 보증을 해준다는 답만 돌아왔다. 자금이 돌아야 기업을 살리는데 이 마저 쉽지 않은 형편이다.

회생을 신청하는 국내기업이 연간 평균 900곳을 넘기면서 지원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 캠코가 '캠코기업지원금융'을 출범시킨 것도 회생기업을 지원하는 DIP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일환. DIP(Debtor in Possession)금융은 회생절차기업에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CI=캠코]

캠코는 18일 캠코양재타워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캠코기업지원금융' 출범식을 갖고 '성공적 기업회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정형식 서울회생법원장, 문창용 캠코 사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김상택서울보증보험 사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캠코기업지원금융은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회생전용 지원(DIP) 시스템 마련'을 위해 캠코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회생중소기업에 대한 신규자금공급(DIP금융)을 통해 경쟁력 있는 회생기업의 경영정상화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DIP는 회생절차기업의 기존경영인을 유지하는 제도로, DIP금융은 통상 회생절차 기업에 대해 운전자금 등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을 의미한다.

회생기업은 운전자금 조달이 막히거나 기존 거래처와 단절되는 경험을 하면서 회생절차를 이행하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금융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회생절차에 들어가 회생인가를 받은 기업은 연 평균 316개사이며, 회생인가를 받지 못한 기업은 290개사에 달했다.

그 만큼 국내 DIP금융이 아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6년 채무자회생법이 제정된 이후 사례가 축적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회생을 위한 DIP 금융의 역할 확대 방안' 보고서를 통해 "관련 통계가 공개되지 않아 그 규모를 정확히 산출하기는 어렵지만 수적으로나 금액 기준으로 제한된 공급만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캠코는 18일 캠코양재타워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캠코기업지원금융' 출범식을 갖고 '성공적 기업회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캠코] 최유리 기자 = 2019.11.18 yrchoi@newspim.com

DIP금융의 성공사례로는 스킨푸드가 꼽힌다. 스킨푸드는 2004년에 설립된 화장품 제조·판매 회사로 지난해 10월 회생절차가 시작됐다. 사드 영향으로 인한 중국 사업에 실패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후 유진-에버베스트 기업재무안정 사모펀드(PEF)는 스킨푸드의 영업 유지과 성공 가능성을 보고 DIP금융 제공을 결정했고 이후 인수합병(M&A)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박 연구위원은 "향후 자본시장 투자자들이 중소기업 중심의 구조조정 시장에 매력을 느끼기 위해서는 스킨푸드와 같은 성공사례가 더 쌓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캠코를 비롯한 서울회생법원, 서울보증보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은행연합회 및 산업·기업·국민·농협·수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총 13개 기관은 '성공적 기업회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13개 협약기관은 ▲회생기업 채권 매각 보류 ▲담보권 처분 유예 ▲회생기업 채권 캠코 매각 ▲지원기업의 이행보증보험 우대 지원제도 등 회생기업의 재기 지원과 ▲DIP금융 지원 ▲융자·회생컨설팅 ▲투자매칭 등 자본시장을 연계한 투자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자본시장을 통한 기업구조조정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는 회생기업 및 자본시장투자자의 애로·건의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고 DIP금융을 포함한 기업구조조정 이슈 전반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보다 효과적인 회생기업 공동지원체계의 디딤돌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존재하는 회생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효과적인 회생기업 공동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캠코기업지원금융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기업구조조정 지원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17일 홍준표와 비공식 오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비공개 오찬을 갖는다. 홍 전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무당적자이고 백수"라며 "보름 전 홍 수석(홍익표 정무수석)이 연락 왔길래 비공개 오찬이라면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당 인사들도 가는데 내가 안 갈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홍 전 시장의 오찬은 오는 17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보수 진영에서 대선 후보로도 활동했던 홍 전 시장은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oneway@newspim.com 2026-04-16 15:57
사진
종합특검, 심우정 PC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나머지 사건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지난 10일 진행한 대검찰처 추가 압수수색에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사용하던 PC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종합 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은 지난 10일 검찰총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달 종합특검의 중앙지검과 대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됐던 심 전 총장의 PC를 추가로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심우정 전 검찰총장(당시 법무부 차관)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종섭 호주 도피 의혹'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3.31 leehs@newspim.com 다만 심 전 총장이 사용하던 PC가 부분적으로 포맷돼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종합특검은 지난달 23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김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수사 무마 의혹'은 중앙지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처분하면서 제대로 된 수사 없이 공범으로 지목된 김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종합특검은 당시 무혐의 처분 과정에 심 전 총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은 무혐의 처분 당시 중앙지검 지휘부였던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 조상원 전 4차장 검사 등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4-15 20: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