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인터뷰]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 "노화는 질병…장기 재생이 답이죠"

기사입력 : 2019년11월14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11월14일 0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뇨발 치료사업 인도서 성공…유럽 3개국 수출 준비
12월 이집트서 연골재생 인체시술 세계 최초 진행 예정
유석환 대표 "내년 본격적인 장기 재생업체로 도약할 것"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자동차, 음식 등 3D프린팅을 할 수 있는 것은 많은데, 복잡한 것을 자유자재로 만들 수 있는 만큼 인간 신체가 3D프린팅에 가장 잘 맞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마다 신체 특징이 다른데 의료기기나 약에 사람을 맞추면 성공 확률이 낮지만, 3D는 확률을 높일 수 있으므로 장기재생 관련 바이오 프린터로 로킷헬스케어의 사업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13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3D프린팅 관련 사업을 하던 로킷헬스케어가 2015년부터 장기재생과 바이오로 분야를 전환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13일 서울 구로구 로킷헬스케어본사에서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 2019.11.13 justice@newspim.com

유석환 대표는 "처음에는 자동차 만드는 회사가 갑자기 바이오를 한다고 하니까 내부에서도 무슨 바이오냐며 90%가 반대했다"면서, "그래서 R&D 분야의 인력 10%만 데리고 시작했다"고 사업 초기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러나 2016년 세계 최초 데스크탑 4D 바이오프린터 인비보(INVIVO)를 개발하는 등 프로그램 개발이 성공하면서, 장기재생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 대표는 "지난해부터 당뇨발 및 스킨재생사업본부, 바이오잉크본부, 유전자사업본부, 헬스케어플랫폼사업본부, 유도줄기세포사업본부, 헤어재생사업본부 등 6개 사업본부를 만드는 준비를 해 3분기부터 본부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 초 50여 명이었던 직원도 100여 명으로 대거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중 당뇨발 및 스킨재생사업본부와 바이오잉크본부의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유석환 대표는 "고객 맞춤형 장기재생 4D 바이오 프린터인 인비보는 지난 11일부터 제품을 출시해 종합병원이나 생산업체 등과 보급을 논의하고 있다"며 "관련 세계특허는 15개인데, 관련 특허로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킷헬스케어의 당뇨발 치료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의 발에 생기는 궤양으로, 작은 상처도 낫지 않고 심하면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발이 까맣게 썩기도 하는 병이다.

유석환 대표는 당뇨발 치료에 대해 "2년 정도 준비해 지난 5월부터 인도 당국의 허가를 받아 현지에서 임상 시험 중인데, 당뇨발 재생 패치를 3D 프린터로 만들어 붙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궤양이 썩는 게 멈추고 새살이 돋아나는 등 3~5주 사이에 임상 시험 40명의 당뇨발 상처가 거의 100% 치료돼 효과가 좋다"고 유 대표는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13일 서울 구로구 로킷헬스케어본사에서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가 로킷헬스케어가 개발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2019.11.13 justice@newspim.com

그는 "피부에서 일어나는 질병으로는 상처와 화상, 당뇨발, 욕창 등이 있는데 당뇨발이 제일 어려워 의사들은 제일 나중에 하라고 한다"며, "제일 어렵다는 것을 먼저 하면 나머지는 쉽게 되므로 당뇨발 치료에 도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뇨발 치료 사업은 인도를 비롯해 관련 질병이 많은 국가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유럽 3개국에 연내 플랫폼 수출을 논의 중이다.

로킷헬스케어는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병원에서 연골재생 인체시험을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이집트에서 세계 최초로 연골재생 인체시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내년 연골 재생을 중심으로 헤어 모발까지 이식이 아니라 재생으로 진행할 예정인데, 내년 상반기 관련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화하면 여러 장기들이 상하는데, 지금은 100세 시대인 만큼 이런 장기 재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자동차 엔진이 고장나면 엔진을 다 갈아치우는 것이 아니라 연료 필터를 수리해서 제대로 가동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당뇨발 재생부터 연골재생까지 내년에 본격적인 장기 재생업체로 도약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