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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트럼프, 中과 '1단계' 무역합의 결렬시 "관세 매우 상당히 올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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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가 곧 이뤄질 수 있다고 하면서도 합의 결렬시 대(對)중 관세를 "매우 상당히 올리겠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꼭 하고 싶어하기에" 합의가 근접했고 또, 곧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합의가 결렬될 경우 기존 대중 관세들을 상당히 올리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는 "나는 모두에게 말한다. 우리가 합의를 하지 못할 경우 우리는 관세들을 매우 상당히 올릴 것이다. 관세들은 매우 상당히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가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추가 관세 철회에 대한 입장 발표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다만, "미국 노동자와 근로자들에게 이로운 거래에만 합의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추가 관세 철회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중국과 어떠한 합의도 없었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미국은 오는 12월 15일 156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15% 추가 관세를 매길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시기와 장소 등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에 대한 언급 역시 없었다. 

FT는 양국 정상 회동의 구체적인 시기나 장소를 아직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양국은 지난 10월 중순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스몰 딜'로 불리는 '1단계' 무역합의를 잠정 도출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추가 구입(400억~500억달러 규모)을 약속했고 미국은 같은달 15일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었던 대중 관세 인상(2500억달러 규모 재화 관세 25%→30%)을 보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중국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중국이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래 중국보다 숫자를 조작하고 미국을 이용해 이득을 취한 국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산 제품에 터무니 없이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국가가 많다면서 또 다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과감하게 금리를 인하하는 국가들과 경쟁하고 있다"며 "경쟁국은 마이너스 금리 제도를 통해 채무금을 상환할 때 오히려 이자를 받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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