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핌] 이경구 기자 =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한려해상국립공원 금산 정상부 식생조사 중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가장 큰 줄사철나무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줄사철나무는 해발 700m 기암괴석에 붙어서 자생하고 있다. 흉고둘레 28cm, 수고 5m로 진안 마이산의 천연기념물 제380호로 지정된 줄사철나무 군락지의 개체보다 큰 것으로 추정된다.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줄사철나무는 바닷가 산지 능선 및 바위지대에 자라는 상록성 덩굴나무로 줄기 곳곳에서 공기뿌리가 나서 다른 물체에 붙어서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사철나무와 닮은 모양이지만 줄기가 덩굴지며 가지에 있는 볼록한 검은 점으로 구분한다. 꽃은 5~7월에 피고 열매는 10~12월에 붉게 익는 우리나라 자생종이다. 공기뿌리는 뿌리가 땅속에 있지 않고 공기 중에 노출돼 기능을 수행하는 뿌리로 기근이라고도 한다.
박은희 해양자원과장은 "줄사철나무의 아름다운 경관적·생태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탐방객 볼거리 제공과 해설프로그램 운영 등 홍보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kk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