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이 2019년 고양·창동 레지던시 입주 작가의 창작 활동을 소개하기 위한 오픈스튜디오 및 입주작가전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동 레지던시는 한국현대미술의 네트워크 확대 및 국제화를 위해 설립됐다. 올해까지 국내외 약 700여명의 작가에게 다양한 입주,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임흥순 작가(창동레지던시 2015년 13기) 등 한국 현대미술계의 스타 작가들을 배출해왔다.
이번 전시는 올해를 마무리하며 국립현대미술관 레지던시에서 입주 작가의 창작 활동과 국제 교류 사업의 성과를 대중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 고양 레지던시, 아카이브전 등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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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고양 레지던시 포스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19.11.07 89hklee@newspim.com |
고양 레지던시는 15기 입주 작가의 오픈스튜디오를 7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다. 오픈스튜디오는 고양 레지던시 15기 국내입주작가 14인(강호연, 고사리, 김동현, 김재민이, 김정모, 민혜기, 박관택, 박지혜, 여다함, 옥정호, 이원우, 전보경, 정재경, 최윤석)과 해외교환입주작가 1인 웨이신 쿽(싱가포르)이 작업실을 열어 창작 공간을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고양 레지던시 15주년을 기념해 아카이브전, 출신작가를 위한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참여작가 15인의 단체전 '내 손을 잡아줘: Hold My Hand'와 '나는 내일 사라질 거예요', '캠핑 프로젝트:고골'이 진행된다. 국제교환입주 해외작가 웨이신 쿽 총과 싱가포르 전통 차를 만들고 마시는 워크숍도 마련된다.
오픈스튜디오 행사 기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 창동 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전시에 퍼포먼스까지
하반기 입주작가전 '창동 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19'와 오픈스튜디오는 22일부터 12월1일까지 창동 레지던시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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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창동 레지던시 포스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19.11.07 89hklee@newspim.com |
'창동 레지던시 입주보고서 2019'전은 올해 창동레지던시 17기로 입주한 작가들이 입주 기간 제작한 신작을 선보이는 전시다. 국내 작가 3인(권병준, 박선민, 이민경)을 비롯해 해외작가 7인 베로니카 레너, 움베르토 훙카(콜롬비아), 다니엘 몬로이 쿠에바스, 훌리아 카리요(멕시코), 타일러 코번(미국), 카를로 코린스키, 프라우케 슐리츠(독일) 등이 참여한다.
개막일인 22일에는 멕시코, 중국 등 4개국의 작가 및 연구자 10팀이 참여하는 오픈스튜디오가 열린다. 지난 8월 1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국립현대미술관 신규 공모 사업 '프로젝트 해시태그(#)'에 최종 선발된 강남버그와 서울퀴어콜렉티브도 참가해 내년에 있을 결과 보고에 앞서 프로젝트 과정을 공유한다. 서울퀴어콜렉티브가 '도시 기록과 사회 참여'를 주제로 기획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입주 연구자로 제3세계의 정치와 대안공간을 연구하는 리오 리 천(중국)도 참여해 연구 과정을 공유한다. 또한 입주작가 이민경과 루크 슈뢰더가 협업해 제작한 8mm 영상이 상영되며 강연 퍼포먼스 형식을 차용한 퍼포먼스 '피리불기'(기획·연출 이민경)가 29일, 30일 진행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동레지던시 작가들의 결과물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작가들의 활발한 전시 및 국제교류활동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