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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던, 따로 또 같이 컴백·데뷔…"뼈 부러지도록 열심히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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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현아와 던이 각자의 앨범으로 같은 날 컴백하고 데뷔했다. 

현아와 던은 5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소속사 이적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지털 싱글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와 '머니(MONEY)'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현아의 '플라워 샤워'는 뭄바톤 리듬에 묵직한 808 베이스, 퓨처한 사운드의 합이 테마를 이루는 곡이다. 삶의 화려한 한때를 피고 지는 꽃에 비유한 가사가 밝은 사운드와 대비된다. 던의 '머니'는 '돈'의 가치에 대한 생각들을 담백한 보컬과 타이트한 랩으로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가수 현아(HyunA)와 던(DAWN)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아는 싱글 '플라워샤워(FLOWER SHOWER)'를, 던은 싱글 'MONEY'를 발매한다. 2019.11.05 alwaysame@newspim.com

현아와 이던은 지난해 3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후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엔터테인먼와 나란히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같은 날 컴백하게 됐다.

이날 던은 "일단 준비를 많이, 오래 하기도 했다. 같은 회사에 들어간 지 벌써 1년 정도 됐다. 전부터 각자 어떤 곡을 선보여야할 지 상의하면서 조언도 주고받고 준비했다. 다 보여드리고 싶고, 열심히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아는 "같은 날 앨범이 나온다고 해서 져주고 그런 게 없더라. 무대 위에서는 서로 자기 것을 하기 바쁘다 보니까 앨범 내는 시기도 그랬던 것 같다. 어떤 게 먼저 나가면 좋다기보다, 회사와 내 앨범에 대한 상의를 먼저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서로에 대한 스케줄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어쩌다 보니 같이 나오게 됐는데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플라워 샤워'는 중의적인 의미를 많이 담아보려고 했다. 꽃이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언젠가는 져야 한다는 것을 다 알지 않나. 꽃이 피려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 한다. 너무나 지나친 사랑을 받으면 뿌리째 썩을 수도 있다는 게 저와 많이 닮았다. 그래서 이 곡을 받았을 때 진심으로 노래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방향을 많이 바꿔나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년 만에 돌아온 가수 현아(HyunA)가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싱글 '플라워샤워(FLOWER SHOWER)'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11.05 alwaysame@newspim.com

또한 현아는 "이 노래를 처음 듣고 디즈니 작품에 나올 법한 노래라 생각했다. 큰 궁궐이 생각나더라. 뛸 때는 마냥 천진난만한 공주님인데, 방 안에서는 고독하겠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걸 뮤직비디오에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

던은 펜타곤 탈퇴 이후 첫 음악적 행보를 펼치게 됐다. 그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처음에는 겁을 많이 먹었다. 곡을 처음부터 준비하면서 스태프들과 의논하고 결과가 보일 때마다 부담감이 사라지더라. 이제 솔로로 데뷔하다 보니까 부담감보단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던에서 던으로 이름을 바꾼 이유는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서다. 여러 가지 후보가 있었다. 제 본명인 김효종도 있었다. 아예 새로운 이름보다는 그나마 익숙한 이름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던이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머니'에 대해서는 "앨범 콘셉트를 청춘으로 잡고 싶었다. '머니'가 1번이었다. 청춘이라는 것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청춘의 방황이라고 해야 하나. 청춘의 시간 속에서 현실에 대한, 돈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독백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같은 소속사로 이적한 뒤 컴백 소식이 전해지자 듀엣이 아닐까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현아는 "그런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음악적 스타일이 잘 안 맞는다. 서로가 하는 장르나 좋아하는 것들이 굉장히 다르다. 서로에게 자극도 많이 받고 리스펙하지만, 같이 하라면 절대 못할 것 같다"고 웃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가수 던(DAWN)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 'MONEY'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9.11.05 alwaysame@newspim.com

현아와 던이 공식커플인 만큼, 포토타임부터 서로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에도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던은 "인정을 받는 아티스트고, 많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 같다. 거기서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이 느껴졌다. 이런 아티스트는 또 없을 거다. 일단 연인으로서 존경하는 마음을 갖는 게 쉽지 않는데, 정말 존경한다"고 말했다.

현아 역시 "음악적으로 배우고 싶은 게 많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음악으로 이야기하는 게 신기하다. 그런 점이 매력적이다. 던 씨의 음악을 들으면 눈물을 잘 흘린다. 남자친구인 효종이는 제가 언제나 자신감을 잃지 않고 무대에 서서 예쁘게 웃을 수 있도록 믿음을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힘을 준다. 무뚝뚝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한 번 부인했다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현아는 "팬들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했다. 너무 솔직하다는 주변의 우려가 많았다. 솔직하게 가자고 결심하기까지 너무 어려웠고, 그 결정을 내린 순간부터 책임을 져야 한다고 느꼈다"고 입장을 번복한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가수 현아(HyunA)와 던(DAWN)이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아는 싱글 '플라워샤워(FLOWER SHOWER)'를, 던은 싱글 'MONEY'를 발매한다. 2019.11.05 alwaysame@newspim.com

또 "던 씨가 '우리가 선택했으니, 감수할 것들을 감수하면서 가자'는 말을 해줬다. 15세에 데뷔해 벌써 28세가 됐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랑하고 싶다. 던 씨에게 고마웠다"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던은 "거짓말하면 상처받은 분들이 더 아플 거라고 생각했다. 진짜 미안한 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다. 이런 선택을 함으로써 다가올 부분도 생각하고 결정했다. 그 책임만큼, 제 뼈가 부러질 때까지 열심히 해서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끝으로 현아와 던은 "오늘 처음으로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많은 분들의 손을 거쳐서 만들어진 노래다. 부디 시간 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다양한 퍼포먼스를 이전처럼 보여드리고 싶다. 그렇기에 무대를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 뼈가 부러지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현아의 '플라워 샤워', 이던의 '머니'는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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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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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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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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