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말 5G 가입자 150만명...내년 연말 전체가입자 대비 30%까지"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LG유플러스 3분기 실적에 반영된 5세대(5G) 이동통신 마케팅 비용 충격은 예상보다 컸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실적발표 후 경영 실적 위기감을 내비치며 5G의 과도한 마케팅 과열과 시장점유율 경쟁에서 벗어날 것을 시사했다. 하지만 3분기 실적은 오히려 2분기 보다 전년 대비 이익 감소폭이 늘었다. 4분기에도 5G 마케팅 투자가 불가피해 전망 역시 밝지 않다.
◆3Q 5G 마케팅 비용 전체매출 중 24%..."4Q에도 크게 안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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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LG유플러스가 공시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155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1.7% 줄었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1586억원을 2% 밑돌았다. 앞서 2분기엔 영업이익 1486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9.6% 감소했다.
예상처럼 5G 마케팅을 위해 지출한 비용이 부담이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5861억원을 지출했고, 이는 전체 매출의 24.4%에 해당한다. 전 분기에 비해 마케팅 비용은 3.8% 늘었다.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 이후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의 3등 타이틀을 벗어던지기 위해 통신3사 중 가장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그 결과 5G 시장 초반, KT와의 점유율 격차를 좁히며 통신시장에서의 반전을 꾀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투자할 수 있는 돈이 한정돼 시간이 갈수록 투자 여력은 떨어졌고 KT와의 점유율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또 실적은 악화됐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부사장)는 3분기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마케팅비 매출 비중이 24%인데 이를 당장 상당 수준 이하로 낮추기에는 비용 이전 효과 때문에 어렵다"면서 "앞으로 2분기와 3분기 형성됐던 수준을 유지하면서 마케팅 비용을 서서히 낮추는 방향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핵심사업 무선매출·ARPU '소폭상승'...그나마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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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점은 통신사 주력 사업인 무선매출 사업 매출이 소폭이나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한편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LG유플러스의 무선 매출은 전체 매출의 60% 가까이 육박한다. 3분기 기준 무선 수익은 1조3977억원으로 전 분기 1조3741억원에 비해 1.7% 증가했다. 전년 동기인 1조3508억원과 비교해서도 3.5%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무선 매출 증가세는 2017년 이후 통신사를 압박했던 선택약정할인 부담이 줄어든 한편 5G 가입자가 늘며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ARPU는 지난 2분기 대비 0.2% 상승한 3만1217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9월말 기준 87만5000명으로 전체가입자 1496만1000명의 5.9%에 달했다. 이혁주 부사장은 "올해 말까지 전체 (5G)가입자의 10%에 해당하는 가입자인 150만명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애플이 5G단말기를 보급하고 5G 서비스 개선 등이 이뤄지면 내년 연말까지 전체 가입자 대비 30%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체된 통신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IPTV 역시 성장세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홈 3분기 매출은 5090억원인데 이 중 IPTV 매출은 2584억원, 초고속 인터넷 매출은 201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해선 각각 5.8%, 7.8% 늘었다.
이혁주 부사장은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5G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레퍼런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LG전자 등 협업을 통해 5G 통신 기반의 자율협력주행 등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