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샘 차기 CEO에 강승수 부회장..전문경영 체제 지속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10월31일 13:41

강 부회장, 중국 해외법인부문 총괄..글로벌기업 '과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25년간 대표이사를 역임한 전문경영인 최양하 한샘 회장이 퇴임한다. 차기 대표이사 역시 평사원 출신의 강승수 부회장이 맡게 된다.

31일 한샘은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강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부회장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해 대한항공 법무실에서서 근무하다가 지난 1995년 한샘에 대리로 입사했다. 2005년 임원이 됐고, 2010년 부사장, 2014년 사장을 거쳐 2016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샘은 오너인 조창걸 명예회장과 핵심 고위관계자 및 등기임원들이 '서울대 동문'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다.

최양하 회장, 강승수 부회장, 이영식 사장 등 주요 멤버들이 서울대 출신이다. 이영식 사장은 이번에 부회장으로 승진해 전략기획실을 총괄적으로 지휘해 나갈 예정이다.

한샘의 최대 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은 서울대 건축과 출신으로 1970년 '한국 부엌의 아궁이를 바꿔 주부들을 편하게 해주겠다'는 목표로 한샘을 설립했다. 해외로 눈을 돌려 미국 중동 등지에 가구들을 수출하기 시작했고, 1979년 수출이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4년 뒤에는 5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런 성공을 기반으로 한샘은 종합 가구 회사로 변신해 사업 영역을 주방에서 거실로 확장했다. 조 명예회장은 한샘이 종합 가구 회사로 자리 잡으면서 당시 전무였던 최양하 회장에게 대표이사를 맡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전문경영인 체제가 시작됐다.

25년간 CEO 역할을 했던 최 회장의 퇴임에도 강 부회장이 CEO 자리를 이어받아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속하게 됐다.

조 명예회장은 1남 3녀를 뒀지만 아들 원찬 씨는 지난 2012년 사망했다. 세 딸들에게 주요 계열사 지분을 고루 나눠 주며 한 명에게 지배구조가 쏠리지 않도록 했다. 오너가(家) 2세들이 경영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다. 조 명예회장의 사위인 임창훈 씨가 감사로 있지만 경영승계 차원과는 거리가 다소 먼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말 지분현황을 보면 조 명예회장이 15%의 지분을 갖고 있고, 최 회장이 3%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친인척으로 표기된 특수관계인들은 은영 씨(1.32%)를 제외하면 모두 1% 미만의 지분을 보유중이다. 사위인 임창훈 감사는 0.21%를 갖고 있다.

강 부회장은 중국 매장 준비를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차기 CEO에 맡긴 과제가 '글로벌 기업'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풀이된다. 강 부회장의 현재 담당업무는 '기획실장, 해외법인부문(중국) 총괄'이다. 

강승수 한샘 부회장. [사진=한샘]

 

▲ 강승수 부회장 프로필

2016년 부회장
2014년 사장
2010년 부사장
2009년 전무
2007년 상무
2005년 이사
1995년 한샘 입사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