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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브렉시트 연기·미중 협상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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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유럽 최대 은행 HSBC의 순익이 급감했으나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연기 승인에 힘입은 유럽 증시는 28일(현지시간) 22개월 최고치에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0.98포인트(0.25%) 상승한 398.99에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47.20포인트(0.37%) 상승한 1만2941.71에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6.81포인트(0.09%) 상승한 7331.28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8.42포인트(0.15%) 상승한 5730.57에,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도 86.65포인트(0.38%) 오른 2만2695.64에 마쳤다.

장 초반 유럽증시는 HSBC 실적 부진에 0.16% 가량 하락했으나 브렉시트 연장 승인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기업 어닝 호재 등으로 상승 탄력을 회복했다.

HSBC는 3분기 순익이 29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세전 이익도 4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급감했으며,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이익도 12% 줄었다.

홍콩 시위와 미중 무역전쟁, 브렉시트 장기화 등으로 경영 환경에 직격탄을 맞은 HSBC는 내년도 전망 달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HSBC 주가는 3.5% 하락했다.

프랑스 럭셔리 그룹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는 미국 보석 업체 티파니 인수 제의 보도를 사실로 확인하면서 0.5% 하락 마감했다. 티파니 주가는 30.90% 급등했다.

지난 26일 로이터통신은 이달 초 LVMH가 티파니에 구속력이 없는 형태의 예비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소식통은 티파니가 관세 영향으로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년간 미국 시장 확대 방안을 모색해 온 LVMH가 티파니 인수를 제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사모펀드 투자사 에퀴타는 "인수 거래의 전략적 기회와 LVMH의 성장 잠재력이 티파니에 더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제안을 10% 늘리면 가치가 0.5% 파괴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알파벳, 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여럿 예정된 가운데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과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브렉시트와 미중 불학실성 등 지정학적 우려가 감소한 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년 1월 31일까지 브렉시트를 탄력적으로 연기하기로 합의됐고 이 결정은 곧 문서를 통해 공식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착상태에 빠졌던 영국과 EU간 브렉시트 상황이 브렉시트 연기로 일단락 되면서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중국과 합의에서 매우 큰 부분에 대해 예정보다 앞서 서명할 수도 있다"며 "우리는 이것을 1단계 합의라고 부르지만 이것은 매우 큰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의 일부 논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근했다고 밝히며 협상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개별 종목별로는 독일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이 1.17% 상승했다. 세계 최대 금속 절단기 제조업체 샌드빅 역시 2.76% 올랐다.

런던 장 마감 후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7% 상승한 1.1099달러를 기록했으며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2bp(1bp=0.01%포인트) 상승한 -0.329%를 나타냈다.

스톡스 600 지수 일간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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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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