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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이주영 SJ그룹 대표 "캉골·헬렌카민스키 브랜드 재창조…5년 내 3000억 매출 달성"

기사입력 : 2019년10월25일 15:11

최종수정 : 2019년10월25일 15:11

상장 이후 신규 브랜드 도입 예정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글로벌 브랜드를 들여와 재창조하는 역량으로 상장까지 오게 됐습니다. 고급 남성 브랜드 등 신규 브랜드를 들여올 예정이며, 5년 이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이주영 SJ그룹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개최,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이같이 밝혔다.

SJ그룹은 2008년 설립과 동시에 캉골(KANGOL) 모자 독점 수입을 시작했다. 캉골 모자는 비틀즈가 착용한 이래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한국인 최초로 콘서트를 개최한 방탄소년단(BTS)이 비틀즈를 오마주해 캉골 모자를 착용하기도 했다.

이주영 SJ그룹 대표 [사진=SJ그룹]

이 대표는 "캉골 라이선스를 확대해 가방과 의류 그리고 패션 잡화로 아이템 카테고리를 확장해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로 성장시켰다"면서 "이런 브랜드 개발 역량을 인정받아 2016년에는 2036년까지 독점적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헬렌카민스키(HELEN KAMINSKI)는 현대적인 디자인의 명품 모자 브랜드다. SJ그룹이 도입해 의류와 가방, 신발 등 여성들이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재창조하는 데 성공했다.

이 대표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면세점 등 프리미엄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시즌별 다양한 상품을 기획해 트렌드를 이끌었다"며 "그 결과 노세일 정책을 펼칠 정도로 재고관리가 잘 이뤄졌고, 여타 패션 기업과 달리 각 시즌별로 꾸준한 매출을 올리게 되는 효율적인 경영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통채널은 크게 오프라인 프리미엄 채널과 온라인으로 나뉜다. 특히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연평균 153% 성장한 면세점은 기존 매출 외에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변화와 철저한 재고 관리를 통해 SJ그룹의 제품은 평균 9회의 재고자산 회전이 이뤄진다. 이는 동종업계에 비해 약 2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를 통해 신상품 판매율 80%를 포함, 2년 내 95% 이상을 판매해 할인행사 등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소모를 막았다.

SJ그룹은 2014년에서 2018년까지 연평균 52.8% 성장, 7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반기에만 52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는 해외 합작사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이 예정되면서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상장을 통해 현재 포지셔닝이 되지 않은 3040세대 남성을 위한 럭셔리 브랜드 등 서너 개의 신규 브랜드 도입을 검토중"이라며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의 성숙에 맞춰 캉골 키즈처럼 스포츠웨어, 골프웨어, 여행용 캐리어, 신발 같은 신규 카테고리 추가 등이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5년 후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면서 "이번 상장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패션 브랜드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J그룹의 공동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다. 공모희망밴드는 3만2000원에서 3만8600원이다. 이달 31일과 11월 1일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7~8일 이틀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1월 18일이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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