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경북대·전남대 병원 등 5곳 선정
기관별 100억원 내외…인프라·연구 지원
복지부 "수도권 대형 병원에 버금가도록"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강원대 병원 등 지역 국립대 병원 5곳을 선정하고, 3년간 지역의료 연구비용 500억원을 투자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년간 '지역의료 연구 역량 강화 사업(R&D)'을 수행할 지역 국립대 병원 5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역의료 살리기의 핵심 과제로서 국립대 병원을 필수·공공의료 체계의 중추 기관으로 육성하고 있다. 우수 인력 확충, 인프라 첨단화, 혁신적 R&D 지원, 등 패키지형 지원을 기획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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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특히 올해부터 정부는 전임교원 330명을 늘리고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 치료 역량 강화에 812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립대 병원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열악한 지역 국립대 병원의 연구 인프라가 장애 요인이라는 현장 의견이 지속됐다. 정부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역의료 연구 역량 강화 사업'을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지역의료연구역량 강화 사업'은 3년간 국립대 병원을 대상으로 인프라, 연구, 지원체계를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3년간 약 500억원을 투자한다. 기관별로 100억원 내·외다.
선정 대상은 총 5곳이다. 강원대 병원, 경북대 병원, 전남대 병원, 제주대 병원, 충남대 병원이 최종 선정됐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립대 병원은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의료의 교육·연구·임상을 모두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모든 국립대 병원이 수도권 대형 병원에 버금가는 연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본 사업을 시작으로 R&D 관련 투자도 전폭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