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포] 민·관이 의기투합해 전통시장 살린다...삼척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가보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간기업과 지자체 협력해 만든 첫 사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와 잘해 놨네. 관광객들도 찾아오겠어."

24일 오전 기자가 찾은 강원 삼척 중앙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은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이마트와 지방자치단체인 삼척시가 협력해 만든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중앙시장에 10호점이 문을 열면서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이마트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만든 점포다. 삼척 중앙시장점에 연 상생스토어는 강원도와 삼척시·이마트 등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처음으로 함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삼철 중앙시장에 입점한 노브랜드와 청년몰 전경[사진=이마트 제공]

삼척 중앙시장점은 지난 2017년 11월 시장상인회 측의 제안으로 2년간 협의 끝에 개점했다. 지자체와 이마트가 의기투합한 결과다. 강원도는 이마트에 삼척 중앙시장을 추천하고, 삼척시가 예산을 투입해 기반 시설을 정비했다. 이마트는 시장 안 쪽에 노브랜드를 입점시켜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도모했다. 전통시장을 둘러본 뒤 노브랜드를 찾아오게 한 것이다.

매장 규모는 312㎡(95평)로 조성됐다. 249년의 역사를 가진 삼척 중앙시장은 탄광 산업의 발달로 한때 번창했었다. 하지만 지역 기반 산업이 쇠퇴하고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활기를 잃었다. 550여개의 매장 중 167개가 20여년간 공실일 정도다. 삼척시와 중앙시장 상인들이 이마트에 손을 내민 이유다.

특히 젊은 고객층 이탈이 심했다. 현재 시장을 찾는 고객층을 분석한 결과, 46% 이상이 50대 이상으로 연령대가 높다. 이날 노브랜드를 찾은 전업주부 박하나(33)씨는 "요즘 젊은 층들은 야외 전통시장보다 실내를 더 선호하잖아요. 그래서 그동안 시장을 이용하지 않았다"며 "상생스토어를 둘러보니 아이를 맡기고 장을 볼 수 있게 실내놀이터도 있어 편리할 것 같다. 전통시장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집객 효과 높여라" 다양한 콘셉트 스토어 입점

시는 젊은 고객의 유입을 촉진하고 위해 청년몰을 유치하고 '어린이 놀이터, '장난감 도서관'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외에 스터디 카페형 휴게공간인 '&라운지', '아이들 학습 공간인 '키즈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라운지'는 시장에 장을 보러 온 고객이 편하게 앉아 휴식을 취하고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에서 기증한 책 3000권이 비치돼 있다.

삼척 중앙시장 C동 2층에 자리한 '&라운지'[사진=남라다 기자]

스터디룸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마련돼 있어 젊은 세대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이마트는 기대하고 있다.

같은 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 'SOS통통센터'도 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장난감 도서관', '다양한 테마의 도서와 교구가 구비된 '키즈 라이브러리'가 들어섰다.

특히 삼척시는 청년몰을 유치해 상생스토어와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기존 상생스토어는 청년몰이 운영 중인 곳에 입점하는 형태였다면, 이번 삼척 중앙시장은 처음부터 상생스토어와 청년몰의 시너지를 고려해 기획했다.

중앙시장 C동 2~3층에 입점하는 청년몰은 25개다. 이날 1개 매장 개장을 시작으로 11월에 12개, 12월에 12개 매장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내달 오픈을 준비 중인 제비다방 사장인 김택곤씨는 "저희 부모님도 삼척 중앙시장에서 30년간 가게를 운영하시는데 이번 노브랜드 상생스토어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제비다방'이 유명해져 삼척 중앙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노브랜드 삼척 중앙시장점은 야채와 과일은 판매하지 않는다. 삼척시는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상생스토어의 의무휴업을 변경했다. 삼척의 다른 대형마트가 문을 닫는 매월 둘째·넷째 주 수요일에 영업을 한다. 대신 첫째·셋째 주 수요일에 휴업을 하게 된다.

피범희 노브랜드 상무는 "이마트가 2016년부터 노브랜드를 통해 시작한 전통시장과의 상생 노력이 지자체와의 협업으로까지 이어졌다"며 "대형마트가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