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 의료보장·인구고령화·보건위기·항생제 내성 등 논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보건복지부는 19~20일 일본 오카야마에서 개최된 제3차 G20 보건장관 회의에 박능후 장관이 참석해 보편적 의료보장 관련 우리 정부의 경험을 공유하고 의약품 접근성 확보를 위한 국제적 공조를 강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G20 국가와 초청국,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 △인구 고령화 대응 △보건위기 및 항생제 내성 대응과 관련하여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에 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9.10.02 leehs@newspim.com |
회의에서 박 장관은 '보편적 의료보장' 관련 논의에서 보건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이번 G20 보건장관 선언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건강보험제도의 재정안정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경험을 소개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의 의약품 접근성 향상 종합계획 이행 등 의약품 접근성 확보를 위한 각 국 및 국제기구의 실천적 노력을 강조했다.
인구고령화 대응과 관련해서는 우리 정부에서 추진 중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과 '치매 국가책임제'를 소개하고 보다 나은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여러 국가와 활발하게 정책을 공유하고 논의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아울러, 보건위기와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 협력과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콩고 민주공화국 에볼라 사태에 대한 지원과 2020년 제3차 항생제 내성 관련 고위급 기술 회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번 G20 보건장관 회의를 통해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보건복지 과제의 대책을 함께 논의할 수 있었던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보건복지 현안 대응 및 정책 개발 등에 있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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