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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로스쿨 학생들도 ‘조국 보이콧’ 움직임…거세지는 반발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17:34

최종수정 : 2019년10월16일 17:34

로스쿨 학생들 “강의 보이콧 해야”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교수 복직에 대한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 사이에서도 조 전 장관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다. 조 전 장관의 수업을 직접 수강해야 하는 학생들이 반발하면서 향후 조 전 장관 강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16일 서울대 학생들 다수에 따르면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 사이에서 조 전 장관의 교수 복직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로스쿨 학생들은 내부 비공개 커뮤니티 게시판에 ‘조 전 장관의 수업을 보이콧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게재하고 있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관직 사퇴 의사를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를 나서고 있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사퇴의 변을 남겼다. 2019.10.14 mironj19@newspim.com

서울대 로스쿨 학생회는 현재 조 전 장관 강의 보이콧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로스쿨 학생회는 그간 조 전 장관의 장관직 사퇴를 촉구한 바 있으나 교수직 사퇴·해임·파면 등을 요구한 적은 없다.

다만 직접 조 전 장관의 수업을 수강하는 학생들 다수가 보이콧을 요구할 경우 학생회는 내부 회의 등을 통해 공식적인 반대 입장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조 전 장관 복직 이틀째를 맞아 서울대 전체 학생들의 반대 움직임도 거세지고 있다. 서울대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서 지난 14일부터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90% 이상이 조 전 장관의 복직을 반대했다. 설문조사에는 3000명에 가까운 서울대 학생이 참여했다.

교수직에서 파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서울대 재학생 및 동문들로 구성된 서울대 트루스 포럼(SNU TRUTH FORUM)은 지난 1일 ‘조국 교수의 교수직 파면을 촉구합니다’라는 대자보를 내고 “조국 교수는 교수라는 직함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트루스 포럼은 18일 오전 10시 20분 서울대 총장실을 방문해 조 전 장관의 교수직 파면을 요구할 계획이다.

서울대 로스쿨의 경우 1년에 9학점 이상의 강의를 의무적으로 개설해야 하는 만큼 다음 학기부터 조 전 장관의 수업이 열리게 된다. 하지만 학생들의 반발이 거센 만큼 강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의문이 제기된다.

앞서 조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한 지난 14일 팩스를 통해 로스쿨 측에 복직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대는 다음날인 15일 조국 교수 복직을 승인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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