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 둘로 쪼개진 전국 대학생 촛불집회...일부 26일 광화문서 ‘촛불’

기사입력 : 2019년10월14일 18:02

최종수정 : 2019년10월14일 18:02

“정의가 승리했다...조 장관 규탄 집회 계속”
‘내홍’으로 둘로 나눠진 전국 대학생 연합
일부 26일 오후 6시 광화문서 촛불집회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를 발표한 가운데 조 장관을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던 전국대학생연합(전대연) 촛불집회 집행부가 내홍을 겪으며 둘로 쪼개졌다. 일부 집행부는 오는 26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예정됐던 촛불집회를 취소한 반면 일부 집행부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조 장관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규탄 집회를 열었던 전대연 집행부는 14일 "당초 계획했던 26일 촛불집회는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대연은 26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조 장관 규탄 3차 촛불집회를 계획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전국대학생연합 촛불집회 집행부가 3일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청년이여 조국을 개혁하라' 집회를 열었다. 2019.10.03. hakjun@newspim.com

전대연은 조 장관 사퇴 이후 입장문을 통해 "우리는 싸웠고 정의는 승리했다"며 "우리의 열정과 진실로 조국은 법무부장관 직을 사퇴했고, 이 모든 것은 국민 모두가 이뤄낸 결과다"고 평가했다.

다만 조 장관 규탄 투쟁 및 집회는 지속될 전망이다. 전대연은 추후 회의 등을 통해 집회 방향성과 계획을 정할 방침이다. 전대연 관계자는 "저희의 투쟁은 이에 끝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며 "조국을 법무부장관 직에 올린 모든 책임권을 가진 자들을 상대로 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대연 집행부원 일부가 퇴출되는 등 조직이 둘로 나뉜 상태다. 전대연 집행부 일부는 "기존 집행부원이었던 이모 씨와 오모 씨 등이 자신이 속한 정치 집단의 세력 확장을 위해 전대연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씨와 오씨 등 집행부원 6명을 퇴출했다.

이들은 "저희 전대연 내부에서 있었던 일부 정치세력을 배제하고 재개편이 완성된 후 여러분이 응원하던 순수한 청년들만 모인 전국대학생연합으로 다시 찾아 뵙겠다"고 했다.

반면 이씨 등은 오히려 자신들이 나머지 집행부원들을 퇴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부 집행위원이 대한호국단이라는 특정 정치 단체를 끌어들여 순수한 대학생의 집회를 훼손하려 했다"며 "사적 욕심을 위해 집행부의 3차 단장 선출 투표를 거부하며 온갖 욕설과 비방 글을 남겨 퇴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 시각 이후 집행부에 대한 정치세력의 지속적인 개입 시도는 완전히 차단할 것"이라며 "불순한 목적으로 전대연과 집행부를 이용하거나 훼방하는 세력에게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씨 등이 속한 집행부는 26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 교보타워 앞에서 전대연 이름으로 조 장관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