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농협, 직원들에 '0%대 특혜 금리' 도마위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10:41

최종수정 : 2019년10월08일 10: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운천 의원 국감서 지적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농협이 소속 직원들에게 0%대 특혜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이 농협으로부터 받은 '임직원 주택구입자금 융자 및 지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 소속 직원 주택구입자금 대출 건에 대해 2.87%의 이자를 보전해 현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실제 이율은 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임직원 주택구입자금 융자 및 지원현황. [자료=정운천 의원실]

특히 올해 대출한 직원 가운데 실제 대출이율이 0%(무이자)인 경우는 15명에 달했다. 올해 대출받은 직원은 그동안 낸 이자를 내년 초에 일괄적으로 보전받게 된다. 대출이율이 2.87% 이하인 경우, 올해 낸 이자를 모두 돌려받게 된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5년 동안 대출이율이 2.87% 이하인 직원은 15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2008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출 건 기준으로 이자를 보전받은 직원은 2034명이었고 금액으로는 총 42억원 수준이라고 정 의원 측은 전했다. 농협은 이를 지난 3월8일 일괄 지급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농협의 이자 보전 지원액은 435억원에 달하고, 현재까지 이 같은 혜택을 본 직원은 총 4609명이다.

농협은 직원이 1년 동안 납부한 대출이자를 차년도에 현금으로 일괄 지급했다. 이자 보전 기간은 총 10년으로 지원 한도인 1억원 기준으로 1년 287만원, 10년 동안 최대 2870만원의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자 보전 신청 절차 없이 직원들의 주택구입자금 대출 시 1억원은 별도의 대출계좌로 관리해 지급한다.

정 의원은 "농협의 존립 목적은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는데도 불구하고 농민들을 위한 대출 이자 지원은 고사하고, 농협 임직원들에게 과도한 금리지원 혜택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출금리를 직접 깎아준다는 특혜 시비를 피하려고 정상적인 금리를 적용하고, 추후 별도 예산을 통해 이자를 보전해주는 눈속임을 해왔다는 점에서 국민적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