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2019 국감] "나경원 딸 학점 D→A+ 특혜" vs "조국 딸 총 2천만원 장학금"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17:46

최종수정 : 2019년10월07일 08:56

교육위, 조국-나경원 딸 특혜 공방…"장학금 vs "입시"
민주당 "나경원 딸 성신여대 입시 특혜 의혹, 진상 밝혀야"
한국당 "조국 딸 장학금 수령, 공정성 문제 있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여야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2일차인 4일 조국 법무부장관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녀 관련 의혹을 두고 '2라운드'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나 원내대표 딸의 입사 특혜 의혹을, 한국당은 조 장관 딸의 장학금 특혜 의혹을 집중 공격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포함한 12개 기관에 대한 국감을 진행했다. 앞서 2일 교육부 등을 대상으로 열린 1차 국감에 이어 이날 2차 국감에서도 여야는 조 장관 딸과 나 원내대표 딸 입시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승래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신경민 의원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유치원3법 본회의 처리를 위한 '유아교육보육공공성강화특별위원회'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09.24 kilroy023@newspim.com

여당은 나 원내대표 딸의 대입 특혜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나 원내대표 딸 김씨는 성신여대 2012학년도 특수교육대상자 수시모집 전형에 합격했다. 김씨 합격 후 해당 전형은 같은해 폐지됐다. 이헤 나 원내대표 딸을 선발하기 위해 신설된 맞춤형 전형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승래·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다. 조 의원은 "갑작스레 특별전형이 신설된 것과 관련해 대학에는 자료가 전혀 없다고 하니 대교협에 자료를 요청한다"며 "2011년 대교협이 각 대학에 보낸 2012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주요사항 관련 공문이 있을 것이다. 관련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서 의원도 "특혜 시비가 일어났다. 당시 특수교육대상자 학생전형이 어떻게 승인됐으며, 왜 금방 없어졌는지 대교협이 살펴봐달라"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나 원내대표 딸의 학점 상승 의혹도 재차 제기했다. 그는 "D학점이 A+학점으로 정정되는 것은 너무 극단적"이라며 "다른 과목 (학점)도 수차례 정정됐다. 극단적 학점 상승이라는 (대학 자체) 감사 결과도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극단적 (학점) 상승이 전체 위화감을 조성해선 안된다"며 대교협이 관련 사안을 주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야당은 조 장관 딸 조 모씨의 장학금 특혜 의혹과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국장학재단에 "조국 일가 재산 총액은 56억원 상당"이라며 "그런데 조국 피의자는 태광그룹으로부터 15만달러 상당을 받았고, 딸은 2014년 서울대 대학원에서 800만원, 부산대 소찬장학회에서 1200만원을 받는 등 2000만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들도 상당한 액수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 장관 일가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문제 삼았다. 

같은 당 김현아 의원도 "(조씨가) 공부를 잘 한 것도 아니고 두 번 유급 당했다"며 "부모 자산이 50억원을 넘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도 아니다"라며 공정성 문제를 지적했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이에 "원래 가난한 학생의 학업을 돕기 위해 주는 것이 장학금 취지"라며 "이런 원칙에서 봤을 때 저 학생이 받은 장학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인정했다. 

김한표 한국당 의원은 조씨의 장학금 수령에 대해 "합리적 의심이 충분히 간다"며 "장학금의 적절성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한국장학재단이 중복 장학금 지급 의혹에 대해 밝혀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 또 조씨가 고등학생 때 3주간 공주대 인턴을 하며 논문을 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조씨는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실 논문 발표요지록에 제3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됐다.

"조국 피의자 딸은 인턴십 활동과 공주대 포스트 논문 발표를 고려대 입시에 사용했다"며 당시 공주대 지도교수에 대해 연구비를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