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조국 사모펀드 투자 의혹’ 5촌 조카 재판에…조국 부인 ‘공범’ 적시 가능성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일 조범동 구속기간 만료…횡령 등 혐의 구속 기소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 곧 소환조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조국(54) 법무부 장관 일가 사모펀드 투자 의혹의 핵심인물인 5촌 조카 조범동(36) 씨가 구속 기소되면서 그의 공소장에 부인 정경심(57) 교수가 ‘공범’으로 지목됐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조범동 씨의 구속기간은 이날 만료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조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자본시장법 위반·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앞서 검찰은 조 씨를 지난달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한 뒤 이틀 뒤 그를 정식 구속했다. 이후 같은 달 24일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특히 검찰은 조 씨와 정경심 교수가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 등 혐의 ‘공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조 씨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인물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살피고 있다. 2019.10.01 alwaysame@newspim.com

당초 조 장관 임명 과정에서는 정 교수가 코링크PE가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투자한 사실만 공개됐다. 조 장관은 지난달 “5촌 조카의 추천을 받아 투자를 했을 뿐 구체적인 투자처 등 사모펀드 운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정 교수가 코링크PE 설립 자금을 대고 차명으로 지분투자를 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사모펀드 투자처 경영에 관여한 정황도 포착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 교수가 사실상 코링크PE 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 교수는 지난 2015년 무렵 조 씨 아내에게 5억원을 송금했다. 조 씨는 이를 코링크PE 설립 자금에 활용했다.

동생 정모(56) 보나미시스템 상무가 코링크PE 주식 250주를 주당 200만원에 사들였을 당시 정 교수로부터 3억원, 정 교수와 공동 명의의 부동산 담보를 통해 나머지 2억원 등  매입 자금 5억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비슷한 시기 정 상무에게 3억원을 송금하며 코링크PE를 뜻하는 ‘KoLiEq’라고 적었다.

이에 검찰은 사실상 정 교수가 동생 명의를 통해 코링크PE에 직접 지분 투자를 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 외에 정 교수가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는 점을 의심할 만한 관계자들의 증언, 정 교수와 코링크PE 관계자 사이 통화내역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링크PE 관계자들은 검찰 조사에서 “사모펀드사 설립 초기부터 정 교수를 여회장님이라고 불렀다”는 진술 등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조 장관 일가의 재산을 관리해 준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모 씨 역시 검찰 조사에서 ‘정 교수의 부탁을 받고 코링크PE 투자처인 더블유에프엠(WFM)에 대해 조사를 해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씨가 WFM으로부터 10억원을 대여금 형식으로 빼돌렸고 이 돈이 정 교수 측으로 흘러들어간 정황도 포착됐다. 

정 교수가 더블유에프엠으로부터 자문료 명목으로 건네받은 1400만원 역시 두 사람이 회삿돈을 횡령한 것이라는 게 검찰 시각이다.

그러나 조 장관 측은 이 같은 의혹 대부분을 거듭 부인하고 있다. 조 씨 역시 단순히 정 교수에게 빌린 돈을 갚았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검찰은 곧 정 교수 소환조사를 통해 이 같은 의혹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 한 관계자는 “정 교수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소환조사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